열흘간 북미 지역 출장 마치고 24일 김포공항 통해 귀국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가운데)이 열흘간 북미지역 출장을 마치고 24일 귀국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더파워=최병수 기자] 지난 14일 미국 출장길에 올라 열흘만인 24일 귀국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시장의 냉혹한 현실을 직접 보고 나니 마음이 무겁다”며 소회를 밝혔다.
이날 오후 4시 경 대한항공 전세기를 통해 김포공항에 도착한 이 부회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투자도 투자지만 현장의 목소리, 시장의 냉혹한 현실 등을 직접 보게 됐다”며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던 비즈니스 파트너들을 만나 회포를 풀고 미래 사업 등에 대해 얘기할 수 있어 굉장히 좋은 출장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14일 북미지역 출장길에 오른 이 부회장은 출장 기간 동안 글로벌 제약회사 모더나를 포함해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아마존, 버라이즌 등 글로벌 바이오·IT 기업 경영진들을 만나 향후 백신, AI(인공지능), 반도체 사업 등에 대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부회장이 해외 출장길에 오른 것은 작년 10월 베트남 출장 이후 1년1개월 만이다. 미국 출장은 지난 2016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졌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미국 현지 제2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라인 부지로 텍사스주 테일러시를 최종 선정했다.
삼성전자는 총 170억달러(한화 약 20조원)를 투자하며 제2 파운드리 라인은 내년 상반기 착공해 2024년 하반기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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