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할신설회사 포스코, 철강 생산·판매 사업 집중...내년 1월 말 임시주총서 확정
10일 포스코가 이사회를 열고 물적분할을 통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더파워=최병수 기자] 포스코가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된다.
10일 포스코는 이사회를 열고 미래사업 포트폴리오 개발, 그룹 사업관리 등 지주회사 기능을 제외한 철강 생산 및 판매 등 일체의 사업부문을 물적분할 방식으로 분할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물적 분할을 통해 신설되는 회사는 기존 포스코 주식회사 명칭을 사용하며 철강 생산·판매 사업 등에만 집중한다.
이에 반해 기존 존속회사는 투자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가칭) 주식회사로 새롭게 출발한다.
특히 포스코홀딩스는 포스코를 포함한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건설, 포스코케미칼, 포스코에너지, 포스코ICT, 포스코강판 등의 계열사를 상대로 신성장 사업 발굴, 사업 및 투자 관리 등 그룹 내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분할존속회사인 포스코홀딩스는 상장법인으로 존속하며 신설회사인 포스코는 비상장법인이 된다.
포스코의 지주사 전환 최종 확정은 내년 1월 28일로 예정된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결정되며 분할기일은 내년 3월 1일 0시다.
포스코 측은 “분할존속회사인 포스코홀딩스는 철강 등 그룹 사업의 성장과 사업재편을 리딩하고 사업간 시너지를 제고하며 신규 사업기회를 적극적으로 발굴·육성하는 등의 지주회사 역할에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분할신설회사인 포스코는 철강 생산 및 판매 등 분할대상 사업부문에 대한 독립경영체제를 기반으로 사업특성에 맞는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사결정을 통해 국내외 성장 및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면서 경영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news@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