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 작년 영업이익 3562억원 기록...전년비 136.4%↑

[더파워=최병수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지난해 매출 5조3261억원, 영업이익 3562억원을 거둬들였다고 9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영업이익이 각각 8.0%, 136.4% 증가한 규모다.

이날 아모레퍼시픽그룹 측은 “온라인 매출 비중 증가 및 사업 체질 개선의 효과로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했다”며 “국내의 경우 온라인과 면세 채널이 전체 매출 성장세를 주도했고 해외 시장에서는 럭셔리 브랜드 믹스 개선 및 매장 효율화로 인해 영업이익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요 자회사들은 디지털 마케팅을 강화하며 온라인 채널에서의 매출 성장세를 이어나갔다”면서 “지난해 그룹 전체의 화장품 부문 매출은 4조923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부연했다.

그룹 내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은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한 매출 4조8631억원을 기록했다. 같은시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40.1% 성장한 3,434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사업부문 매출은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13.6% 늘어난 3조757억원을 영업이익은 156.1% 증가한 3,000억원으로 나타났다.

해외 사업부문에서는 2020년에 비해 3.3% 성장한 1조8023억원의 매출과 190.4% 급증한 518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국내 시장에서는 온라인 매출이 약 40% 성장하고 면세 채널에서 선전하며 전체 매출이 증가했다. 채널 믹스 및 전통 채널 영업이익의 개선으로 인해 전체 영업이익이 156%나 높아졌다.

아모레퍼시픽 측은 “국내 시장에서는 온라인 매출이 약 40% 성장했고 면세 채널이 선전하면서 전체 매출이 증가했다”며 “채널 믹스 및 전통 채널 영업이익의 개선으로 인해 전체 영업이익은 156%나 높아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외 시장의 경우 럭셔리 브랜드의 약진과 오프라인 매장의 효율화로 인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보다 190%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도 브랜드와 채널을 다변화해 눈에 띄는 매출 성장세를 나타냈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4분기 아모레퍼시픽그룹의 매출은 전분기 보다 12.6% 오른 1조4206억원으로 집계됐다. 또 매출 증가에 따라 영업이익도 늘면서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다.

아모레퍼시픽 역시 작년 3분기 대비 14.5% 증가한 매출 1조3247억원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4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해 ‘Winning Together’의 경영 방침 아래 ‘강한 브랜드’, ‘디지털 대전환,’ ‘사업 체질 혁신’의 3대 추진 전략을 실행 중이다.

강한 브랜드의 완성을 위해서는 엔진 상품 육성, 시장분석 및 고객 대응 강화, 뉴 뷰티 비즈니스 확장 등을 시도한다.

디지털 대전환을 위해선 콘텐츠 역량 강화, 커뮤니티 팬덤 구축, 디지털 기반의 사업 모델 혁신을 진행한다. 이어 사업 체질 혁신을 목표로 공감 기반의 ESG 경영 강화, 수익성 중심의 체질 개선, 새로운 경영 체계 도입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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