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이 기간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3.7%로 임금보다 가파르게 올랐다. 이로 인해 물가를 반영한 1∼8월 실질임금(353만원)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6% 감소했다.
실질임금은 지난 3월 이후 6개월 연속 하락세다. 8월만 놓고 보면 실질임금이 333만2000원으로, 지난해 8월(340만8000원)보다 7만6000원(2.2%) 적다.
9월 기준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종사자는 1990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1959만7000명)보다 31만명(1.6%) 증가했다. 상용근로자는 전년 동월 대비 23만4000명(1.4%), 임시일용근로자는 7만명(3.6%), 기타종사자는 5000명(0.4%) 늘었다.
업종별로 증가한 산업은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10만4000명·4.7%), 숙박 및 음식점업(5만5000명·4.9%),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4만3000명·3.4%) 순이다.
반면 건설업(2만1000명), 교육서비스업(1만1000명), 전기·가스·증기 및 공기조절 공급업(1000명)은 감소했다.
9월 신규 채용자를 포함한 입직자는 100만3000명, 이직자는 97만5000명으로 작년 대비 각각 4만명, 7만3000명 늘었다.
8월 기준 근로자 1인당 월평균 근로시간은 161.1시간으로 전년 동월 대비 1.8시간 감소했다. 근로일수는 지난해와 동일(22일)했지만 건설업, 숙박 및 음식점업,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등의 영향으로 근로시간이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