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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억대 비자금' 혐의 장원준 신풍제약 전 대표 실형... 법정 구속 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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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억대 비자금' 혐의 장원준 신풍제약 전 대표 실형... 법정 구속 면해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4-01-26 15:07

법정향하는장원준전사장/사진=연합뉴스
법정향하는장원준전사장/사진=연합뉴스
[더파워 이경호 기자] 수십억 원대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장원준 신풍제약 전 대표와 전직 임원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조병구 부장판사)는 26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장 전 대표에게 징역 2년 6개월, 노모 전 전무에게 징역 5년을 각각 선고했다. 다만 법정에서 구속하진 않았다.

양벌 규정으로 함께 기소된 신풍제약 법인에는 벌금 1000만원이 선고됐다. 또 이들의 비자금 조성을 도운 무등록 대부업체 대표 이모씨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장 전 대표와 노 전 전무는 2008년 4월∼2017년 9월 원재료 납품가를 부풀리거나 거래한 것처럼 꾸며 차액을 돌려받는 수법으로 비자금 총 91억원을 조성해 자사 주식 취득과 생활비 등에 쓴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노 전 전무에 대해서는 비자금 조성 금액 전체를 유죄로 봤고, 장 전 대표는 부친인 신풍제약 창업주 고 장용택 전 회장이 숨진 2016년 3월 범행에 가담했다고 보고 8억원의 비자금만 유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비자금 관련 범행은 장용택 전 회장이 주도해 시작된 것으로, 장 전 대표가 처음부터 개입했다고 보기 어렵다"면서도, "장 전 대표는 1년 6개월 넘도록 8억 원 이상의 비자금을 조성했고, 그전에 마련된 비자금과 합쳐 총 12억 원을 횡령해 기업 경영의 청렴성을 크게 훼손했다"고 질타했다.

다만 "57억 원을 공탁하고 동종 범죄 전력이 없는 점은 유리한 사정으로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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