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뉴스=이강율 기자) 유니세프 한국위원회(회장 정갑영)는 박수현 교수(분당차병원 소아응급센터)로 부터 기금 5백만 원을 전달받았다고 28일 밝혔다.
박수현 교수는 아동학대의 다양한 배경을 다룬 수필 ‘무거운 통화’로 제 24회 한미수필문학상 대상을 수상하며 총상금 1천만 원 중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5백만 원,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에 5백만 원을 각 기부했다.
기금은 폭력과 학대로 고통받는 어린이를 보호하는 ‘유니세프 아동친화공간’ 조성에 쓰일 예정이다.
박수현 교수는 “과거 의료봉사로 해외에 갔을 때 현지 국가사무소를 통해 효율적으로 일하는 유니세프를 많이 봐왔기에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기부하게 되었다”라며 “이번 기부가 아동학대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일으키는 나비효과에 도움이 된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미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치열한 의료현장 속에서도 어린이를 향한 진심 어린 애정으로 함께해 주시는 박수현 후원자님이야말로 우리사회의 나눔 생태계를 이끄는 분이라고 생각한다. 아동학대 주제로 수상한 상금을 다시 한번 어린이를 위해 기부해 주신 소중한 뜻을 깊이 새기겠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유니세프(UNICEF, 유엔아동기금)는 유엔아동권리협약에 아동권리 증진에 대한 역할이 명시적으로 언급된 유일한 기관으로서 전 세계 어린이를 위해 보건, 영양, 식수·위생, 교육, 보호, 긴급구호 등의 사업을 펼치는 유엔 산하기구이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이러한 유니세프를 한국에서 대표하는 기관으로서 전 세계 어린이들을 위한 기금을 모금하고 유니세프아동친화사회 만들기 사업 등을 통해 국내 어린이 권리를 증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