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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美 헬스케어 플랫폼 '젤스' 인수…커넥티드 케어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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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美 헬스케어 플랫폼 '젤스' 인수…커넥티드 케어 본격화

유연수 기자

기사입력 : 2025-07-08 14:58

삼성전자, 美 헬스케어 플랫폼 '젤스' 인수…커넥티드 케어 본격화
[더파워 유연수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 젤스(Xealth)를 인수하고, 헬스케어 서비스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삼성전자는 지난 7일 젤스와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인수는 삼성전자가 추구하는 '커넥티드 케어(Connected Care)'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행보다. 커넥티드 케어는 갤럭시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수집된 건강 데이터를 병원 의료 서비스와 연결해 일상 속 건강관리는 물론, 질병 예방까지 지원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개념이다.

2016년 미국 대형 병원 그룹 프로비던스 헬스 시스템에서 분사해 설립된 젤스는 현재 미국 내 500여 개 병원, 70여 개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플랫폼 기업이다. 의료진이 환자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적절한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처방·추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젤스의 방대한 병원 네트워크와 디지털 헬스 솔루션 생태계를 확보하게 됐다. 앞으로는 갤럭시 워치, 스마트폰, 링 등 웨어러블 기기로 측정한 생체 데이터를 젤스 플랫폼을 통해 병원의 전문 의료 시스템과 연동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의료진은 환자의 일상 속 건강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다 정밀한 진료를 제공할 수 있으며, 정보 단절로 인한 진단 공백도 줄일 수 있다.

삼성전자는 커넥티드 케어 서비스가 본격화되면, 단순 건강관리 차원을 넘어 질병 예방에 중점을 둔 '초개인화 디지털 헬스케어' 시대가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에는 자사 가전 제품과도 연계해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통합 서비스도 확대할 방침이다.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 노태문 사장은 "삼성전자는 혁신 기술과 업계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사람들이 일상에서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며 "젤스의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더해 초개인화된 예방 중심 케어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젤스의 마이클 맥쉐리 CEO는 "삼성과 젤스는 커넥티드 케어 실현이라는 공통된 목표를 갖고 있다"며 "웨어러블 기기의 생체 데이터와 병원 의료 기록의 결합을 통해 새로운 헬스케어 가능성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젤스 인수 절차를 올해 안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최근 삼성전자는 로봇, AI, 메드텍, 오디오, 공조 등 미래 성장 산업 분야에서 인수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번 인수는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 확장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유연수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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