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이설아 기자] 롯데홈쇼핑이 방송·유통업계 진출을 꿈꾸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중국과 일본 등지에서 현장 실습과 산업 탐방 기회를 제공하는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실무형 글로벌 인재 양성에 나서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2023년부터 한국유통학회와 함께 ‘대학생 해외연수단’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경기 침체로 청년 취업난이 심화되는 상황 속에서 산업 특화형 실무 경험을 제공해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겠다는 취지다. 이 프로그램은 방송과 유통업계 취업을 희망하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해외 시장 탐방, 산업 특강, 현장 실습을 제공하며, 참가자 전원에게 항공권과 숙박 등 제반 비용을 전액 지원한다. 수료생은 롯데홈쇼핑 인턴 채용 시 가산점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올해 상반기에도 일본 도쿄 및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연수 프로그램이 진행됐고, 최근에는 중국 항저우에서 4박 5일간의 현장 연수가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세계 최대 잡화시장 ‘이우 국제상무성’ 등을 방문하고, 현지 시장조사를 바탕으로 신상품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이 가운데 일부 아이디어는 실제 상품화될 예정이다.
콘텐츠 분야에서도 실전 중심의 연수 프로그램이 병행된다. 라이브커머스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 ‘크리에이터 클래스’ 수료생 중 선발된 12명은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린 콘텐츠 전시회 ‘콘텐츠 도쿄 2025’에 참가했다. 이들은 일본 인기상품을 롯데홈쇼핑의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엘라이브’에서 직접 생방송으로 판매하며 실무 경험을 쌓았다.
이동규 롯데홈쇼핑 커뮤니케이션부문장은 “롯데홈쇼핑은 단순한 연수에 그치지 않고, 청년들이 글로벌 산업 현장에서 실전 감각을 키울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앞으로도 방송과 유통 산업을 선도할 차세대 인재들이 더 많이 도전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설아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