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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감기와 다른 ‘천식’, 혼동하기 쉬운 증상 구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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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감기와 다른 ‘천식’, 혼동하기 쉬운 증상 구별법

유연수 기자

기사입력 : 2025-09-16 14:47

[건강칼럼] 감기와 다른 ‘천식’, 혼동하기 쉬운 증상 구별법
[더파워 유연수 기자] 전병두 서울특별시 서남병원 이비인후과 과장은 16일 천식의 주요 증상과 치료법에 대해 “천식은 흔하지만 꾸준히 치료하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 질환”이라고 밝혔다.

천식은 심한 호흡곤란, 잦은 기침, 쌕쌕거리는 숨소리(천명)를 특징으로 하며, 우리나라 인구의 약 8~12%가 앓고 있는 대표적인 알레르기 질환이다. 일반적인 감기와 달리 1년에 4회 이상 감기에 걸리거나, 감기 후 2주 이상 기침이 지속되거나, 감기 증상 없이 8주 이상 기침이 이어지는 경우 천식을 의심해야 한다.

특히 밤이나 새벽처럼 체내 코르티솔 농도가 낮을 때 증상이 심해지고, X-선 검사상 정상이더라도 호흡곤란이나 찬 공기 노출 시 가슴 답답함이 나타나면 천식 가능성이 높다. 증상이 좋아졌다가 다시 악화되는 특성은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과의 구별점이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알레르기 피부반응검사, 혈액검사, 폐기능검사, 천식 유발검사, 객담검사, 호기 산화질소 측정 등이 필요하다. 소아 천식의 경우 3분의 1은 완치가 가능하지만, 성인 천식은 완치가 어려워 증상 조절과 급성 악화 예방이 치료 목표가 된다.

주요 치료법은 환경요법, 면역요법, 약물요법이다. 알레르기 항원 회피는 실천이 쉽지 않고, 면역요법은 원인 항원이 명확할 때 제한적으로 사용된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스테로이드 흡입제를 활용한 약물치료이며, 급성 악화 시 기관지확장제를 병행한다.

전 과장은 스테로이드 흡입제 사용과 관련된 오해 세 가지를 지적했다. ▲전신 부작용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 ▲효과가 늦게 나타난다는 이유로 중단하는 경우 ▲증상 호전 시 치료를 중단하는 경우가 그것이다. 그는 “흡입제는 국소적으로 작용해 평생 사용해도 안전하며, 최소 2주 이상 꾸준히 써야 효과가 나타난다. 증상이 사라져도 치료를 계속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흡입제는 사용 전 충분히 흔들고, 숨을 깊게 내쉰 뒤 5초간 깊게 흡입해 10초간 숨을 멈추고, 이후 천천히 내쉰 후 입안을 헹궈야 효과를 본다. 증상 호전에 따라 사용 간격을 줄일 수 있지만, 정기적인 검진을 통한 관리가 필요하다.

전 과장은 “천식 환자는 반드시 금연하고 감기, 미세먼지, 알레르기 항원, 차갑고 건조한 공기 노출을 피해야 한다”며 “전문의와 함께 장기적인 관리 계획을 세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유연수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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