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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내년 HBM 둔화에도 레거시 메모리 ‘양호’…목표주가 38만원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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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내년 HBM 둔화에도 레거시 메모리 ‘양호’…목표주가 38만원 상향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5-09-15 11:2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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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파워 이경호 기자] iM증권은 15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내년 HBM(고대역폭메모리) 업황 둔화가 예상되지만 레거시 DRAM과 NAND 부문은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4만원에서 3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증권사는 내년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을 35조1000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올해 예상치(38조1000억원) 대비 소폭 하락한 수준으로, HBM 부문의 감익에도 불구하고 DRAM·NAND 업황이 안정세를 보이며 실적 방어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HBM 수요는 올해 대비 65% 증가한 40.7억GB가 예상되지만, 업계 생산량(41.3억GB)이 이를 소폭 웃돌 것으로 추정됐다. 특히 업체들이 설비를 풀가동할 경우 생산량은 44억GB까지 늘어 가격 하락 압력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HBM3E 12단 제품의 평균판매가격(ASP)은 올해 대비 30%대 중후반 하락하고, HBM4 역시 초기 수율 문제와 비용 증가로 프리미엄이 60%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SK하이닉스의 HBM 영업이익률은 올해 60%대 중반에서 내년 40%대 중후반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반면 레거시 DRAM과 NAND는 수급 균형이 맞춰지면서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전체 DRAM과 NAND 수요 증가율은 각각 13.7%, 14.0%로, 업계 생산 증가율(13.5%, 13.9%)과 비슷하거나 소폭 웃돌 것으로 전망됐다. NAND는 특히 HDD 공급 부족에 따른 서버용 eSSD 수요 확대로 긍정적 흐름이 예상된다.

3분기 실적은 매출 24조2000억원, 영업이익 10조9000억원으로 각각 전 분기 대비 9%, 18%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서버용 DDR5와 고용량 eSSD 판매가 출하량을 견인하며 가이던스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iM증권은 경기 침체 가능성과 글로벌 유동성 둔화를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 꼽았다. 경기 둔화가 소비자용 IT 수요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경우 DRAM·NAND 수요 증가율이 생산 증가율을 밑돌 수 있다는 우려다.

iM증권은 “SK하이닉스의 HBM 시장 독주 체제가 다소 흔들릴 수 있으나 레거시 메모리 부문이 이를 보완하며 실적 안정성을 유지할 것”이라며 “내년에도 글로벌 유동성 추이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매매 전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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