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DEA 2025’에서 금상을 수상한 ‘삼성 모바일 디자인 비주얼 아이덴티티 시스템(Samsung Mobile Design Visual Identity System)’
[더파워 유연수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적 권위의 국제 디자인 공모전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 2025’에서 금상 2개, 은상 3개, 동상 3개, 입상 39개 등 총 47관왕을 차지했다고 19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올해 ‘AI 기반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과 ‘사회적 가치를 담은 지속가능한 선행 콘셉트 디자인’으로 호평을 받으며 대규모 수상에 성공했다.
미국 산업디자이너협회(IDSA)가 1980년부터 주관해온 IDEA는 디자인 혁신성, 사용자 경험, 사회 기여도를 종합 평가해 매년 산업제품·소비자기술·디지털 인터랙션·패키징 등 20개 부문에서 수상작을 선정한다.
올해 삼성전자는 ‘삼성 모바일 디자인 비주얼 아이덴티티 시스템’과 저시력자를 위한 ‘가전의 포용적 디자인 선행 콘셉트’로 최고상인 금상을 받았다. 전자는 갤럭시 모바일 제품군의 다양한 폼팩터를 하나의 시각적 정체성으로 연결해 ‘본질에 집중한다’는 디자인 메시지를 구현했다.
▲ ‘IDEA 2025’에서 은상을 수상한 ‘갤럭시 탭 S10 시리즈’
후자는 조작 버튼과 색상 체계를 표준화하고 빛·소리·촉각 안내를 동시에 제공해 시각장애인과 노인 등 누구나 쉽게 가전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은상은 ▲AI 기능을 S펜에 최적화한 ‘갤럭시 탭 S10 시리즈’ ▲유연한 공간 구성이 가능한 ‘삼성 스마트 모듈러 하우스’ ▲AI 기반 건물 관리 솔루션 ‘b.IoT 디지털 트윈’이 차지했다. 동상에는 ▲프리미엄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는 ‘갤럭시 S24 FE’ ▲삼성 AI TV 전시 콘텐츠 ‘비전 AI 온스크린 스토리’ ▲AI 홈·스마트싱스를 탑재한 ‘EHS 모노 시스템’이 올랐다.
입상작 39개에는 갤럭시 Z 폴드·플립6, 4K OLED 패널을 채택한 ‘스마트 모니터 M9’, AI 기능을 강화한 ‘비스포크 AI 원바디’ 세탁·건조기 등이 포함됐다. 또한 지속가능한 패키지 디자인 ‘보자기(BOJAGI)’와 ‘밀라노 디자인 위크 2024’ 전시작 ‘공존의 미래(Newfound Equilibrium)’도 입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 DX부문 마우로 포르치니 최고디자인책임자(CDO)는 “기술과 인간적 공감에서 비롯된 혁신은 삶을 풍성하게 한다”며 “사람을 연결하고 모두가 더 밝은 미래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