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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현일 의원 “폭발물 협박글 급증…경찰, 허위신고 구분 시스템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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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현일 의원 “폭발물 협박글 급증…경찰, 허위신고 구분 시스템 시급”

이용훈 기자

기사입력 : 2025-10-17 14:17

8월 이후 72건 집중…올해 전체 협박글의 73%
인천 대인고 협박범, 경찰 조롱 글까지 올려 수사 난항

더불어민주당 채현일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채현일 국회의원
[더파워 이용훈 기자] 최근 두 달 반 사이 학교나 놀이공원 등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한 폭발물 협박글이 급증한 가운데, 경찰이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채현일 의원은 17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근거로 “허위 신고를 신속히 식별하고 대응할 수 있는 구체적 대책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채 의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게시된 폭발물 협박글은 총 99건에 달하며, 이 가운데 8월부터 10월 15일까지 작성된 협박글이 72건으로 전체의 72.7%를 차지했다. 불과 두 달여 사이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이다. 경찰은 이 중 60건에 대해 ‘위험 상황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판단해 수사 부서에 인계했지만, 실제 협박 게시자를 검거한 사례는 8건에 그쳤다.

채 의원은 “8월 이후 폭발물 협박이 폭발적으로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경찰이 그 원인을 제대로 분석하지 못하고 있다”며 “허위 신고와 실제 위협을 구분할 수 있는 정밀한 판별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허위 협박이 반복되면 공공기관과 학교의 대응체계가 마비되고 국민 불안이 가중될 수 있다”며 “수사 인력과 사이버 추적 역량 강화가 병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인천 대인고등학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 글을 잇달아 올린 작성자가 경찰을 조롱하는 게시글을 남긴 사실도 확인됐다. 해당 인물은 “나 절대 못 잡는다”며 가상사설망(VPN)을 다섯 번 우회했다고 주장했고, 경찰의 수사 대응을 비아냥거리는 표현을 사용했다.

경찰은 30명 규모의 전담 대응팀을 꾸려 수사 중이지만, 작성자가 여러 차례 IP를 우회한 만큼 신원 특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사건은 채 의원이 지적한 대로 경찰의 사이버 협박 대응 체계 강화 필요성을 더욱 부각시키는 사례로 꼽힌다.

이용훈 더파워 기자 1287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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