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항·밀입국 등 해상 국경범죄 대응 능력 향상
▲서해해양경찰청이 전남 신안군 압해도 인근 해상에서 국경범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해상 밀입국 상황 대응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서해지방해양경찰청)[더파워 호남취재본부 손영욱 기자] 서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이명준)은 16일 전남 신안군 압해도 인근 해상에서 밀항·밀입국·무사증 등 해상 국경범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해상 밀입국 상황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실제기동(FTX) 훈련은 육군 제31사단 사자여단과 함께 했으며 ▲밀입국 의심 선박에 대한 검문검색 절차 등 대응 능력 강화 ▲軍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 강화 등 해상 국경범죄를 예방 및 차단하기 위해 실전처럼 진행됐다.
서해해경청에 따르면 최근 5년(‘20년~’24년)간 관내 경제사범 밀항 시도와 제주 무사증 입국 외국인 무단이탈 등 총 11건이 발생해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과거에 비해 해상 국경범죄 수법이 다양해지고 SNS 등을 통해 이들을 운반·알선하는 전문 조직 및 브로커가 검거되는 등 점차 지능적이고 조직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서해해경청 정보외사과장은 “꾸준히 증가하는 해상 국경범죄 차단을 위해 국민들의 관심과 신고가 중요하다”며, “밀항‧밀입국 관련 범죄나 의심선박 발견 시 가까운 해양경찰서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손영욱 더파워 기자 syu4909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