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2025.11.04 (화)

더파워

삼성물산, 원전·바이오·지배구조 혁신으로 밸류 성장 가속

메뉴

경제

삼성물산, 원전·바이오·지배구조 혁신으로 밸류 성장 가속

최병수 기자

기사입력 : 2025-11-03 11:19

글로벌 SMR 사업 확대와 지배구조 개편이 동시 추진… 목표가 28만5000원 상향

삼성물산, 원전·바이오·지배구조 혁신으로 밸류 성장 가속
[더파워 최병수 기자] iM증권은 3일 삼성물산에 대해 글로벌 원전 사업 확대, 바이오 지주사 체제 전환, 그리고 그룹 지배구조 혁신이 맞물리며 기업가치(Valuation) 상승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상향한 28만5000원으로 제시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삼성물산이 한수원과 글로벌 원전 사업을 공동 추진하며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대형 원전뿐 아니라 차세대 소형모듈원전(SMR) 사업까지 확장 중”이라고 분석했다.

삼성물산은 올해 3월 한수원과 해외 원전사업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필리핀·말레이시아·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대형 원전 수주를 모색 중이다. 또 8월에는 한수원 및 페르미 아메리카와 미국 내 원전 프로젝트 참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특히 미국기계학회(ASME)로부터 원자력 기기 설치 및 부품 제작 인증을 보유한 데 이어, 9월에는 원자력 배관 시스템 설계 인증을 추가 취득했다. 이를 통해 향후 SMR 사업의 풀 EPC(설계·조달·시공) 참여가 가능해졌으며, 루마니아 SMR 사업의 FEED(기본설계) 공동 수행을 통해 EPC 연계 수주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GE-히타치 노형을 채택한 북유럽 SMR 사업에서도 스웨덴(카른풀 넥스트), 에스토니아(페르미 에네르기아) 등과 사업 협약을 맺으며 유럽 진출을 확대 중이다. GVH와의 협약에 따라 유럽·동남아·중동 지역 SMR 사업 전 과정(EPC 포함)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이 같은 글로벌 원전·SMR 사업 확대가 삼성물산의 중장기 성장성 가속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11월 24일 인적분할 이후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함께 재상장되는 삼성에피스홀딩스의 가치 상승도 동사에 긍정적”이라며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인투셀 및 중국 프론트라인 등과 ADC 신약 공동연구를 진행 중인 만큼, 신약개발 및 플랫폼 사업 본격화로 밸류 체인 가치가 높아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삼성바이오로직스를 거쳐 반영되던 고부가가치 R&D 사업이 지배구조 개편으로 삼성물산에 직접 반영되는 구조로 바뀌면서, 바이오 부문 가치가 본격적으로 평가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배구조 측면에서도 긍정적 변화가 기대된다. 이상헌 연구원은 “이재용 회장이 올해 대법원 최종 무죄 확정을 받으면서 사법 리스크를 해소했고, 내년 3월 삼성전자 주주총회에서 등기이사 복귀가 유력하다”며 “삼성전자뿐 아니라 그룹 전체적으로 지배구조 혁신이 가속화되며 삼성물산의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iM증권은 삼성물산의 목표주가 산정에 있어 Sum-of-the-Parts(부분합산법)를 적용했으며, 상장 자회사는 시장가격, 비상장사는 장부가치, 자체사업은 EV/EBITDA 배수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최병수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저작권자 © 더파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식시황
항목 현재가 전일대비
코스피 4,221.87 ▲114.37
코스닥 914.55 ▲14.13
코스피200 599.03 ▲19.57
암호화폐시황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59,019,000 ▼1,151,000
비트코인캐시 754,000 ▼23,500
이더리움 5,403,000 ▼133,000
이더리움클래식 22,060 ▼880
리플 3,510 ▼92
퀀텀 2,560 ▼113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58,971,000 ▼1,232,000
이더리움 5,423,000 ▼110,000
이더리움클래식 22,370 ▼520
메탈 599 ▼37
리스크 277 ▼12
리플 3,518 ▼82
에이다 818 ▼38
스팀 114 ▼5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59,000,000 ▼1,140,000
비트코인캐시 757,000 ▼20,000
이더리움 5,410,000 ▼125,000
이더리움클래식 22,180 ▼730
리플 3,508 ▼94
퀀텀 2,580 ▼93
이오타 196 ▼3
모바일화면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