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한국외대 한국어학부는 11월 1일(토) ‘다문화사회에서의 한국어 교원 역량 강화 교육’을 성료했다. 사진은 1부 순서로 진행된 ‘나의 한국 이주기’ 좌담회 모습
[더파워 이상훈 기자]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직무대행 김병철) 한국어학부는 지난 11월 1일 대학 CUFS20 소강당에서 ‘다문화사회에서의 한국어 교원 역량 강화 교육’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다문화 사회로 빠르게 변화하는 국내 환경에 대응해 예비 한국어교원의 전문성과 다문화 감수성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1부 좌담회 ‘나의 한국 이주기’에서는 진정란 한국어학부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베트남 출신 결혼이민자 이수연, 인도네시아 출신 이중언어 강사 안나 쿠스마, 외국인 근로자 후다 사파울이 패널로 참여했다. 이들은 한국 이주 과정에서 겪은 문화적 차이, 언어 장벽, 종교적 정체성, 자녀 양육 등 다양한 경험을 공유하며 다문화 사회 속 상호 이해의 중요성을 전했다.
2부 특강에서는 다문화교육 전문가들이 심층 강연을 이어갔다. 윤영미 하남글로벌다문화센터 대표는 ‘예비 한국어교원을 위한 다문화 인식성 제고’를 주제로 “다문화 감수성은 단순한 인식이 아닌 타 문화를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교육적 역량”임을 강조했다. 이어 김미옥 한국외대 글로벌캠퍼스 특임교수는 ‘다문화사회전문가의 역할’ 강연을 통해 국내 다문화정책의 변화와 전문 인력 제도를 소개하며 한국어 교원이 다문화교육 실천가로 성장해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교육은 이주민의 실제 경험과 학문적 논의를 결합해 예비 교원들이 다문화 사회에서 갖춰야 할 이해력과 교육적 감수성을 높이는 자리로 평가됐다.
사이버한국외대 한국어학부는 “앞으로도 다문화 사회의 요구에 부응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국제적 감수성과 현장 역량을 갖춘 한국어교육 전문가를 양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는 오는 12월 1일부터 2026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 모집을 시작한다.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