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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 바꾼 에너지 공식…재생에너지로 눈 돌린다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6-03-09 09:58

[더파워 이경호 기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이어 이란 전쟁까지 겹치며 한국의 에너지전환 필요성이 한층 커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유진투자증권은 9일 글로벌 지정학 불안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대한민국에 가장 절실한 과제는 에너지자립이며, 이는 결국 재생에너지 확대와 직결된다고 분석했다.

전쟁이 바꾼 에너지 공식…재생에너지로 눈 돌린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과거에는 유정과 가스전 확보가 자립과 등치 개념이었지만, 지금은 모든 에너지원이 전력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에너지자립은 연료 없는 전력원인 재생에너지 확보로 연결된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유럽의 태양광 설치 확대를 대표 사례로 제시했다. 유럽의 태양광 신규 설치량은 2021년 2만3042MW에서 2022년 3만5986MW, 2023년 5만6902MW로 급증했다. 한 연구원은 러시아로부터 필요 에너지원의 약 30%를 수입해오던 유럽이 에너지자립 필요성에 따라 재생에너지 확대에 속도를 냈다고 설명했다.

국내 상황도 짚었다. 한국의 원유, LNG, 석탄 수입액은 최근 3년간 연평균 1400억달러를 웃돌았고, 코로나19로 에너지 가격이 약세였던 2020년에는 680억달러 수준에 그쳤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크게 뛰었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화석연료 기반 경제 구조에서 수입 에너지가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절대 금액뿐 아니라 변동성 확대 측면에서도 부담이 되고 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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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한국의 에너지자립을 달성할 가장 유력한 방안으로 재생에너지 확대를 꼽았다. 다만 과거 정부 정책의 일관성 부족으로 관련 확대가 충분히 이뤄지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그 결과 2024년 기준 국내 태양광·풍력 전력 비중은 6%대에 머물러 OECD 평균인 19%대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국내에서도 태양광과 육상풍력 입찰가격이 산업용 전기요금보다 낮아진 상태라며 재생에너지 확대의 사회적 부담보다 편익이 커지는 구간에 들어섰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에너지자립이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으로 연결될 정당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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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태양광·풍력 관련주 강세에 대해서도 단순한 유가 상승 반응을 넘어선 흐름으로 해석했다. 한 연구원은 이란 전쟁 발발 이후 관련 종목 주가가 오르는 배경에는 국내 투자자들이 대한민국 에너지자립 필요성을 본격적으로 인식하기 시작한 점이 자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이재명 정부의 재생에너지 중심 전환 정책이 이런 흐름을 가속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종목별로는 SK이터닉스, 대명에너지, 금양그린파워 등 국내 민간 재생에너지 개발업체에 주목했다. 보고서는 국내 에너지자립 달성을 위해 연간 재생에너지 설치량이 현재 3GW 수준에서 10GW 이상으로 확대돼야 한다며, 이들 기업이 보유한 프로젝트 파이프라인도 2030년 안에 대부분 완공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태양광·풍력 기자재 업체들에 대해서도 관심이 필요하다고 봤다. 한 연구원은 정부 정책이 국산 기자재 육성 방향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큰 만큼 국내 사업 비중이 높은 업체일수록 단기 주가 반응이 더 강하게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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