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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KICT와 손잡고 미래 교통·건설 인프라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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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KICT와 손잡고 미래 교통·건설 인프라 기술 개발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6-04-07 14:45

소프트웨어 중심 도로체계·하이퍼루프 공동 연구 추진…스마트건설·탄소중립·수재해 대응 기술 협력 확대

6일 경기도 고양특례시에 위치한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서 김재영 현대건설 기술연구원장(왼쪽), 박선규 한국건설기술연구원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현대건설 제공
6일 경기도 고양특례시에 위치한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서 김재영 현대건설 기술연구원장(왼쪽), 박선규 한국건설기술연구원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현대건설 제공
[더파워 이경호 기자] 차세대 교통·건설 인프라 기술 선점을 위한 민관 협력이 본격화된다. 현대건설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미래 도로체계와 하이퍼루프를 포함한 첨단 인프라 분야 공동 연구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지난 6일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국제회의실에서 ‘건설기술 발전 및 산업 고도화를 위한 상호 협력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재영 현대건설 기술연구원장과 박선규 한국건설기술연구원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건설·교통·국토관리 인프라 분야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현대건설은 정부 출연 연구기관의 원천기술과 민간 건설사의 현장 실증 역량을 결합해 관련 기술의 상용화 가능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양측은 우선 소프트웨어 중심의 미래 도로체계(SDR) 전환과 하이퍼루프 인프라 기술 개발·실증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지반·교량·터널·지하공간·첨단재료,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환경·건축 기술, 건설 로보틱스와 스마트건설 기술, 홍수·가뭄 등 수재해 대응 기술까지 공동 연구 범위를 넓혀갈 방침이다.

가장 먼저 사전 연구에 들어가는 분야는 소프트웨어 중심의 미래 도로체계다. SDR은 기존 하드웨어 중심 도로 운영에서 벗어나 데이터와 소프트웨어를 바탕으로 실시간 도로 상황을 제어하고 최적화하는 차세대 교통 시스템이다. 양측은 교통 운영 시뮬레이션과 스마트 도로 관리 기술 등을 활용해 디지털 기반의 지능형 도로 운영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하이퍼루프 관련 인프라 기술 개발도 추진된다. 하이퍼루프는 대형 진공 튜브 안에서 자기부상 고속열차를 시속 1000㎞ 이상으로 운행하는 미래형 교통수단이다. 현대건설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함께 진공 튜브 등 핵심 인프라 기술을 개발해 초고속 교통 인프라 분야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현대건설은 이번 협력을 통해 인프라와 건축, 스마트건설 등 핵심 사업 전반의 기술 경쟁력과 상품 완성도를 함께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스마트시티 조성과 자율주행 확산, 탄소중립 전환 등 산업 환경 변화에 대응할 연구 기반도 함께 마련하겠다는 목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최근 자율주행 차량 운행 확대와 스마트시티 조성 등 사회적 변화에 따라 관련 인프라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차세대 모빌리티 인프라 기술의 선제적 확보는 물론 기존 핵심 상품의 기술적 완성도를 높여 차세대 건설기술 상용화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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