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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한은과 ‘프로젝트 한강’ 맞손…예금 토큰 결제 확산 나선다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6-04-07 14:49

디지털화폐·예금 토큰 기반 지급결제 인프라 구축 협력…시범사업부터 사용처 확대까지 6대 분야 공조

(왼쪽부터) 이창권 KB금융지주 미래전략부문장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7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B금융지주 제공
(왼쪽부터) 이창권 KB금융지주 미래전략부문장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7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B금융지주 제공
[더파워 이경호 기자] 디지털화폐와 예금 토큰을 활용한 차세대 지급결제 체계 구축이 본격화된다. KB금융그룹은 한국은행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프로젝트 한강’ 추진을 위한 ‘디지털화폐 및 예금 토큰 기반 지급결제 확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국은행이 추진하는 디지털화폐 및 예금 토큰 생태계 조성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양측은 미래형 금융 인프라를 구축하고, 소비자가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 결제 환경을 만드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이창권 KB금융지주 미래전략부문장 등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KB금융그룹과 한국은행은 디지털화폐와 예금 토큰의 유통·결제 인프라 구축을 위한 기술 협력과 시범사업 추진에 나서는 한편, 예금 토큰 기반 결제서비스 연구와 실증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모두 6개 분야에서 협력을 구체화한다. 주요 내용은 디지털화폐 및 예금 토큰 유통·결제 인프라 구축, 예금 토큰 기반 소비자 활용성 제고를 위한 결제서비스 연구 및 실증, 디지털화폐 및 예금 토큰 관련 신사업 공동 연구·개발, 지급결제 서비스 운영 및 체계화, 예금 토큰 기반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사용처 확대, 기타 상호 협력이 필요한 분야 등이다.

특히 KB금융그룹은 ‘프로젝트 한강’의 안착을 위해 예금 토큰 기반 지급결제 서비스 운영 체계를 정비하고 실제 사용처를 넓히는 데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기존 금융 시스템의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금융 서비스 가능성도 검증한다는 계획이다.

이창권 KB금융지주 미래전략부문장은 “이번 협약은 대한민국 금융 인프라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예금 토큰이 일상 속 생활 밀착형 결제 수단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그룹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신뢰성과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해 대한민국 디지털화폐의 새로운 도약과 실질적 성과를 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한국은행과의 협력을 계기로 다양한 산업계 파트너와 연계해 디지털화폐 사용처를 확대하고 글로벌 수준의 디지털 자산 리더십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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