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2026.10.26 (월)

더파워

알리바바 플랫폼 통한 한국 브랜드 거래, 생산유발효과 14.2조 추정

메뉴

경제

알리바바 플랫폼 통한 한국 브랜드 거래, 생산유발효과 14.2조 추정

이설아 기자

기사입력 : 2026-10-26 13:10

알리바바그룹 한국경제 기여 효과
알리바바그룹 한국경제 기여 효과
[더파워 이설아 기자] 알리바바그룹의 타오바오·티몰을 통해 이뤄진 한국 브랜드의 중국 소비자 대상 거래가 국내에서 약 14조17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를 낸 것으로 추정됐다. 부가가치유발효과는 약 5조600억원, 취업유발효과는 약 4만2300명으로 분석됐다.

26일 공개된 한양대학교 최성진 교수의 ‘글로벌 플랫폼의 한국 경제 기여 효과 분석: 알리바바의 사례’ 연구에 따르면 2025년 타오바오·티몰에서 한국 등록 브랜드가 중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기록한 B2C 총거래액은 약 7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에서 발생한 유통·서비스 마진 등을 조정한 한국 귀속 매출은 약 5조4300억원으로 추정됐다. 이를 토대로 산출한 국내 생산유발효과는 약 14조1700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는 약 5조600억원이다.

해당 생산 활동과 연관된 취업유발효과는 약 4만2300명으로 추정됐다. 이번 연구는 해외 플랫폼을 통한 한국 브랜드 판매가 국내 제조뿐 아니라 원자재와 포장재, 물류, 마케팅 등 연관 산업에 미치는 효과를 함께 분석했다.

최성진 한양대 경영대학 교수는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한국 브랜드의 해외 판매는 국내 브랜드의 수출 기회를 넓히는 동시에 원자재 공급업체, 포장재 생산업체, 물류 서비스 업체 등 국내 관련 산업에도 새로운 수요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기업 사례로는 삼양식품이 제시됐다. 삼양식품은 중국법인을 통해 2023년 8월 티몰 글로벌에 입점했으며, 회사 측에 따르면 해당 채널은 입점 이후 2025년까지 연평균 약 50% 성장했다.

삼양식품은 한국에서 생산한 제품을 중국으로 수출해 판매하고 있으며, 플랫폼에서 확보한 소비자 데이터와 AI 기반 분석을 수요 예측과 재고 관리에도 활용하고 있다.

중소기업의 해외 바이어 확보에는 알리바바닷컴이 활용되고 있다. K-POP 앨범과 공식 굿즈 등을 판매하는 엠브이픽인터내셔널은 2024년 입점 이후 콜롬비아와 아르헨티나, 푸에르토리코 등 해외 바이어와 거래를 시작했다.

이 회사의 2025년 전체 매출은 약 13억원으로, 이 가운데 알리바바닷컴을 통한 거래가 약 25%를 차지했다. 건강기능식품 기업 리얼화이트도 플랫폼을 통해 중동과 동남아시아, 북미 바이어와 접촉하며 국가별 수요와 반복 주문 패턴을 파악하는 데 활용하고 있다.

동남아시아 시장에서는 라자다가 한국 브랜드의 소비자 판매 채널로 활용됐다. 연구에 따르면 한국 샘플 브랜드 308개는 2025년 라자다를 통해 태국과 말레이시아 등 6개국에서 약 5500억원의 거래액을 기록했다.

LG생활건강은 라자다에서 유시몰 등 일부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한국에서 태국과 말레이시아 소비자에게 직접 배송하는 방식으로 현지 반응을 확인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알리익스프레스의 K-베뉴가 한국 셀러의 온라인 판매 채널로 활용되고 있다. 식품과 뷰티, 가전, 홈, 패션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국내 판매자가 국내 소비자를 대상으로 상품을 판매하는 구조다.

식품 유통기업 더프레시의 경우 2025년 4월 K-베뉴 입점 이후 초기 3개월간 월 100만~600만원 수준이던 거래액이 월평균 1억~2억원대로 증가한 사례가 제시됐다.

관광 분야에서는 여행 플랫폼 플리기가 한국 여행상품과 중국 소비자를 연결하고 있다. 2025년 플리기에서 한국 여행상품을 예약한 이용자는 전년보다 약 20% 증가했다.

플리기는 올해 3월 한국관광공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중국 개별 자유여행객을 대상으로 K-콘텐츠를 결합한 관광상품 개발과 온·오프라인 프로모션, 관광지 브랜드 마케팅 등에 협력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알리바바그룹 플랫폼이 중국 소비자 대상 B2C 판매뿐 아니라 B2B 수출, 동남아 시장 진출, 국내 온라인 유통, 방한 관광 등 여러 경로에서 한국 기업과 소비자를 연결하고 있다는 점을 함께 분석했다.

이설아 더파워 기자 seolnews@thepowernews.co.kr
<저작권자 © 더파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식시황
항목 현재가 전일대비
코스피 5,494.56 ▼55.74
코스닥 731.55 ▼20.14
코스피200 855.01 ▼7.76
암호화폐시황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06,961,000 ▲69,000
비트코인캐시 378,000 ▲3,000
이더리움 3,100,000 ▲4,000
이더리움클래식 10,040 ▲40
리플 1,722 ▲2
퀀텀 1,101 ▲5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06,958,000 ▲75,000
이더리움 3,101,000 ▲6,000
이더리움클래식 10,050 ▲40
메탈 343 ▲2
리스크 213 ▲1
리플 1,720 ▲1
에이다 273 ▲1
스팀 65 ▲1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06,970,000 ▲90,000
비트코인캐시 377,200 ▲2,200
이더리움 3,101,000 ▲5,000
이더리움클래식 10,060 ▲60
리플 1,721 ▲1
퀀텀 1,395 0
이오타 56 0
모바일화면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