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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낵컬처 분석 4] 네이버· 카카오 플랫폼, 시장을 키우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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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낵컬처 분석 4] 네이버· 카카오 플랫폼, 시장을 키우다 (끝)

송기란 전문기자문화경영학 박사

기사입력 : 2016-12-22 09:15

짧은 시간 동안 간편하게 즐기는 문화 예술 소비 트렌드인 스낵컬처(snack culture)가 이제 정착단계를 넘어 콘텐츠 산업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웹툰산업은 이미 1조원 시장을 꿈꾸고 있다. 그 뒤를 웹소설과 웹드라마가 따라가고 있다. 스낵컬처를 확산시키고 있는 플랫폼인 네이버와 카카오도 적극적이다.

더파워는 스낵컬처 시장에 대한 전망을 위해 네이버·카카오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스낵컬처 산업 현장과 삼성증권 오동환 애널리스트의 보고서를 중심으로 시장을 정리한다.

[스낵컬처 분석 4] 네이버· 카카오 플랫폼, 시장을 키우다 (끝)

[스낵컬처 분석 4] 네이버· 카카오 플랫폼, 시장을 키우다 (끝)


● 네이버:콘텐츠와 포털 트래픽의 선순환

네이버는 국내 최대 포털로 PC에서의 검색 점유율이 모바일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모바일 환경에서는 앱 중심의 생태계가 형성되고 있어 PC 시대에 비해서는 영향력이 다소 감소했지만, 검색 수요에서 발생하는 막대한 유저 트래픽을 바탕으로 여전히 가장 강력한 모바일 콘텐츠 유통채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네이버, 여전히 가장 중요한 모바일 콘텐츠 유통 경로    자료: KT경영경제연구소
네이버, 여전히 가장 중요한 모바일 콘텐츠 유통 경로 자료: KT경영경제연구소

네이버는 국내 1위 웹툰 유통 플랫폼이며, TV캐스트와 V앱을 기반으로 동영상 플랫폼을 강화하여 유튜브를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

아직 웹툰, 웹소설, TV캐스트, V앱에서 발생하는 유료 콘텐츠 및 광고 매출은 수백억 수준에 불과해 2조에 달하는 네이버의 전체 매출에 비하면 비중은 크지 않다.

네이버, 압도적인 모바일 검색 점유율 지속    자료: 닐슨코리안클릭
네이버, 압도적인 모바일 검색 점유율 지속 자료: 닐슨코리안클릭

그러나 네이버 핵심 콘텐츠는 이용자를 지속적으로 네이버 플랫폼으로 유인하고 체류하게 해 핵심 광고 매출을 증가시킬 수 있고, 콘텐츠 IP 유통을 통해 다변화된 수익모델창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성장 잠재력이 크다.

네이버 포스트 - 급성장하는 모바일 전용 콘텐츠     참고: 모바일 웹 이용자 수 기준     자료: 닐슨코리안클릭
네이버 포스트 - 급성장하는 모바일 전용 콘텐츠 참고: 모바일 웹 이용자 수 기준 자료: 닐슨코리안클릭

네이버 모바일 플랫폼에 스낵컬처형 콘텐츠의 IP를 영상, 게임 등으로 확장하거나, 이들 콘텐츠에 PPL(제품간접광고), 네이티브광고 등을 실어 수익을 다변화 하고 있다. 동영상 콘텐츠 역시 TV캐스트, V앱을 중심으로 TV 방송 판권 확보와 자체 콘텐츠 제작으로 유튜브와의 격차를 줄이고 있어 동영상 광고 시장 내 주요 플레이어로 자리매김 중이다.


● 카카오:동영상 콘텐츠보다 O2O 사업에 올인

카카오는 다음 포털이 운영해왔던 다음 웹툰과 활성화된 다수의 카페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콘텐츠, 다음 TV팟의 방송 콘텐츠를 비롯해 모바일 전용 콘텐츠 플랫폼인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톡 기반 동영상 플랫폼인 카카오TV를 보유하고 있다.

네이버, 다음 모바일 동영상 플랫폼 트래픽 추월    참고: 모바일 웹 이용시간 기준    자료: 닐슨코리안클릭
네이버, 다음 모바일 동영상 플랫폼 트래픽 추월 참고: 모바일 웹 이용시간 기준 자료: 닐슨코리안클릭

그러나 다음과 카카오의 서비스가 여전히 통합되지 않고 별개의 플랫폼(동영상: 다음TV팟과 카카오TV, 만화: 다음 웹툰과 카카오페이지)으로 분산돼 서비스 역량이 집중되지 못하고 있다.

또한 카카오는 카카오 드라이버, 카카오헤어샵 등 출시를 앞두고 있는 O2O 플랫폼 구축에 기업역량을 쏟고 있어 상대적으로 콘텐츠 유통이나 모바일 동영상 광고 등 뉴미디어 사업에는 소극적인 모습이다.

모바일 웹툰 앱 이용자 수    자료: 닐슨코리안클릭
모바일 웹툰 앱 이용자 수 자료: 닐슨코리안클릭

카카오의 O2O 플랫폼 서비스는 수수료를 수익 모델로 하고 있어 사업 성공 시 대규모의 성장 동력이 마련될 수 있다. 카카오의 올해 성장의 키워드는 모바일 동영상이나 콘텐츠 유통을 통한 광고 매출 극대화 보다는 신규 카카오 드라이버나 카카오 헤어샵 등 O2O 서비스에 집중돼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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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란 전문기자(문화경영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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