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까지 2172억원 영업손실 기록… 롯데쇼핑 “시너지 효과 낼 수 있을 것으로 판단”
[사진제공=롯데그룹 블로그][더파워=김소미 기자] 롯데쇼핑이 H&B(헬스앤뷰티) 스토어 롭스를 롯데마트와 합치기로 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전날 이사회를 열고 마트 사업부에 롭스 사업부를 합치기로 했다.
당초 롯데쇼핑은 백화점, 마트, 슈퍼, 이커머스, 롭스 등 5개 사업 부문이었으나 롭스가 마트 사업부에 통합됨에 따라 4개 부문이 됐다.
지난 2013년 롯데쇼핑은 롭스 서울 홍대점을 시작으로 헬스앤뷰티 시장에 뛰어들으나 업계 1위인 CJ올리브영의 시장점유율이 50%를 넘는데다 랄라블라, 부츠 등 나머지 업체와의 경쟁 등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특히 올해 코로나19로 롭스가 포함된 기타 사업부문은 3분기까지 217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더불어 롯데쇼핑의 구조조정에 따라 지난해 말 129개였던 매장은 3분기 기준 108개로 줄어들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롭스는 롯데마트 매장 내 매장 형태로 들어가 있는 곳도 많아 통합하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롯데마트 사업부 신임 대표인 강성현 대표는 롭스가 처음 시작할 때 사업부를 맡아 인연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소미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