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2025.07.22 (화)

더파워

이주열 한은 총재 "내년 통화정책도 완화기조 유지...불확실 요인 커"

메뉴

경제

이주열 한은 총재 "내년 통화정책도 완화기조 유지...불확실 요인 커"

김시연 기자

기사입력 : 2020-12-31 14:50

이 총재, 2021년 신년사 발표...향후 통화정책 운용시 고용상황 중요 판단요인으로 고려

31일 이주열 한은총재는 신년사를 통해 내년도에도 통화정책 완화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연합뉴스]
31일 이주열 한은총재는 신년사를 통해 내년도에도 통화정책 완화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파워=김시연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경제 불확실 요인이 큰 만큼 내년 통화정책도 완화기조를 유지하겠다고 시사했다.

31일 이 총재는 ‘2021년 신년사를 통해 앞으로 국내경제가 완만히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이 높고 물가상승률도 목표수준을 상당기간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따라서 (내년도)통화정책은 우리 경제가 안정적인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될 때까지 완화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 위기상황에서 고용안정을 한국은행의 법적 책무 중 하나로 명시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고용안정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하고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인다는 점에서 통화정책 운용시 고용상황을 중요한 판단요인으로 고려하겠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한은은 금융시장 불안을 진정시키고 실물경제의 급격한 위축을 방지하기 위해 통화정책을 완화적으로 운용해왔다. 이를 위해 기준금리를 큰 폭 인하하는 한편 국채매입, 미 연준과의 통화스왑 체결 등을 통해 원화·외화 유동성을 확대 공급했다.

또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금융중개지원대출의 규모를 대폭 늘렸고 회사채·CP 매입기구에 자금을 지원하는 등 유례없는 조치들도 시행했다.

한편 이 총재는 코로나19 등으로 국내외 경제 여건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가계·기업이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확장적 거시경제정책을 통해 경기회복을 뒷받침하는 가운데 코로나19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게 된 취약부문에 대해서는 이들의 회복을 조금이라도 앞당길 수 있도록 선별적 지원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며 민간의 창의성과 기업가정신이 최대한 발휘되고 일자리 창출의 엔진 역할을 하는 신생기업이 활발히 생겨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데 힘써야 할 것이라고 한은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또한 이 총재는 디지털 혁신, 빅테크의 진출 확대 등 지급결제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한은도 이에 대응하기 적극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총재는 지급결제업무는 중앙은행의 태생적 고유업무로서 이러한 환경변화에 대응해 지급결제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와 관련해 가상환경에서의 파일럿 시스템 구축·테스트를 계획대로 수행하는 한편 실시간총액결제(RTGS)를 기반으로 하는 신속자금이체시스템의 구축방안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ews@thepowernews.co.kr
<저작권자 © 더파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식시황
항목 현재가 전일대비
코스피 3,169.94 ▼40.87
코스닥 812.97 ▼8.72
코스피200 428.05 ▼6.51
암호화폐시황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61,400,000 ▲216,000
비트코인캐시 708,500 ▼4,500
이더리움 4,986,000 ▼64,000
이더리움클래식 32,060 ▼240
리플 4,724 ▼37
퀀텀 3,346 ▼25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61,230,000 ▲180,000
이더리움 4,984,000 ▼64,000
이더리움클래식 32,060 ▼190
메탈 1,137 ▼7
리스크 656 ▼7
리플 4,724 ▼35
에이다 1,179 ▼18
스팀 212 ▼4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61,390,000 ▲140,000
비트코인캐시 708,000 ▼6,000
이더리움 4,986,000 ▼64,000
이더리움클래식 32,090 ▼220
리플 4,725 ▼35
퀀텀 3,330 ▼26
이오타 307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