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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개미 힘입어 코스피 시가총액, 사상 최초 GDP 넘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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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개미 힘입어 코스피 시가총액, 사상 최초 GDP 넘을 듯

조성복 기자

기사입력 : 2021-01-01 15:39

삼성전자 시총 1년 사이 150조원 이상 커져 전체 시총 증가 이끌어

코스피, 2020년 마지막 거래일에도 최고치 / 사진제동=연합뉴스
코스피, 2020년 마지막 거래일에도 최고치 / 사진제동=연합뉴스
[더파워=조성복 기자] 코스피 상장기업의 시가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우리나라 한 해 명목 국내총생산(GDP)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여파로 GDP는 감소한 반면 주식시장은 활황으로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1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지난해 명목 국내총생산(GDP·국제통화기금 전망치 기준) 대비 지난해 종가(12월 30일) 기준 코스피 시총 비율은 104.2%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른바 '동학개미'로 불리는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와 연말 외국인 자금 유입에 힘입어 지난해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인 2873.47로 한 해 거래를 마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코스피 시총은 지난달 11일 처음으로 명목 GDP(IMF 전망치 기준 1900조원)를 넘어선 데 이어 '연말 랠리'가 이어지면서 폐장일인 지난달 30일 1980조5천억원으로 규모를 키웠다.

특히 대장주인 삼성전자 시총이 약 333조1천억원에서 약 483조6천억원으로 1년 사이 150조원 이상 커져 전체 시총 증가를 이끌었다.

반면 코로나19 사태로 지난해 명목 GDP는 2019년(1919조원) 대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코스피 시총 비율이 더욱 높아졌다.

과거 명목 GDP 대비 코스피 시총 비율은 2000년대 강세장 막바지였던 2007년 11월에 94.5%까지 오른 적 있지만 100%를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코스닥시장 상장기업까지 포함한 전체 상장사 시가총액은 2366조1천억원으로 GDP 대비 124.5%에 달했다.

GDP 대비 전체 상장주식 시총 비율은 '버핏 지수'로도 불리며, 증시가 역사적 평균 대비 고평가됐는지 저평가됐는지를 판단하는 지표 중 하나로 꼽힌다.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은 미국 증시를 판단할 때 이 지수가 80% 미만이면 저평가, 100% 이상이면 고평가로 봤다.

하지만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증시 고평가 논란에도 올해 코스피가 추가로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판단해 상단을 3000선 초반대까지 열어두고 있다.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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