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임직원 대상 상여금 명목 자사주 10주씩 지급 결정...455만원 상당

[더파워=최병수 기자] 카카오가 임직원들에게 상여금 명목으로 자사주 각 10주씩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8일 카카오는 임직원에 대한 상여금 지급 목적으로 자기주식 총 2만6190주를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와함께 이날 카카오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상여금과 별개로 자사주 10주씩 지급한다고 사내 공지했다.

자사주 1주당 취득 단가는 45만5000원으로 10주일 경우 455만원 규모다. 카카오는 임직원 2619명에게 각각 자사주 10주씩 지급할 예정인데 총 지급 금액은 119억1645만원이다.

카카오가 임직원에게 자사주 상여금을 지급한 것은 이날이 창사 최초다. 자사주 성과금은 현금 성과급과 별개로 임직원에게 지급되며 스톡옵션과는 다르게 즉시 처분 가능하다.

카카오측은 “코로나19 여파 속에도 모든 임직원의 적극적 협조 및 노력으로 지난해 계획했던 목표를 달성한 점, 앞으로도 회사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데 임직원이 다같이 노력해주기를 바라며 자사주 지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증권업계는 카카오가 지난해 매출의 경우 전년 대비 1조원 이상 증가한 4조원을, 영업이익은 전년 보다 두 배 넘게 증가한 약 4500억원대에 달하는 등 역대 최고 실적을 낼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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