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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채용 리포트 ⑩한국자산관리공사] 일반정규직 채용 수 문재인 정부 초기 수준으로 회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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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채용 리포트 ⑩한국자산관리공사] 일반정규직 채용 수 문재인 정부 초기 수준으로 회귀

김필주 기자

기사입력 : 2021-05-14 16:40

박근혜 정부 시절보다 청년 인턴 증가했으나 체험형이 채용형 추월

한국자산관리공사 본사 전경[사진제공=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 본사 전경[사진제공=한국자산관리공사]
[더파워=김필주 기자] 지난 2017년 5월 문재인 대통령은 당선 후 첫 외부 일정으로 인천공항공사를 방문하면서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0)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따라 현 정부는 정부 공공부문을 대상으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에 착수했다. 더파워뉴스는 문 대통령의 임기가 1년여 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서 정규직 직원 수 변화를 중심으로 공공부문 채용 현황을 점검해봤다.

지난 2017년 5월 문재인 대통령은 당선 후 첫 외부 일정으로 인천공항공사를 방문하면서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0)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따라 현 정부는 정부 공공부문을 대상으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에 착수했다. 더파워뉴스는 문 대통령의 임기가 1년여 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서 정규직 직원 수 변화를 중심으로 공공부문 채용 현황을 점검해봤다.

한국자산관리공사(이하 ‘캠코’) 일반정규직 신규 채용자 수는 문재인 정부 초기 잠깐 반짝 증가했으나 이내 감소 추세로 돌아선 모습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2017년보다도 오히려 신규 채용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2017년 일반정규직 92명을 신규 채용한 캠코는 2018년에는 전년 대비 약 55% 늘어난 143명을 새로 뽑았다. 하지만 일반정규직 신규 채용자 수는 2019년 108명으로 감소했고 지난해에는 91명까지 줄었다.

캠코 역시 여타 금융공기업처럼 장애인 채용에는 무관심했다. 2017년 일반정규직 신규 채용자 중 장애인은 2명에 불과했고 일반정규직 신규 채용이 크게 증가한 2018년에도 단 1명만 채용했다. 2019년에 장애인을 전혀 뽑지 않던 캠코는 지난해에는 3명을 새로 채용했다.

현 정부 초기부터 매년 증가했던 청년인턴 채용자 수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에는 감소했다.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5·2016년 2년 간 캠코는 채용형 인턴만 각각 55명씩 뽑았다. 그러다가 2017년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자 그해 채용형 인턴 84명을 채용한데 이어 이듬해인 2018년에는 체험형 인턴과 채용형 인턴 각각 90명, 132명씩 총 222명의 인턴을 채용했다.

2019년에는 체험형 인턴 채용자 수가 채용형 인턴 채용자 수를 앞섰다. 신규 채용한 체험형 인턴 수는 전년 보다 약 2배 많은 168명을 기록한 반면 채용형 인턴 수는 98명으로 전년 대비 약 1/4 줄었다.

지난해의 경우 전체 인턴 채용자 수는 179명으로 줄었으나 체험형 인턴 신규 채용자 수는 104명으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문재인 정부 4년간 캠코의 임직원 수는 매년 증가 추세를 보여 지난해 약 1700명대까지 불어났다. 2016년 1371명이었던 임직원 수는 2017년 전년에 비해 150명 가량 늘어난 1526명으로 집계됐다. 2018년과 2019년 캠코의 임직원수는 각각 1645명, 1682명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1729명으로 조사됐다.

캠코는 문재인 정부 초기부터 강조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기조에 맞춰 2017년 금융공기업 최초로 기간제 비정규직 5명과 파견·용역직 근로자 101명 등 총 106명의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이어 2018년 12월에는 자회사 캠코시설관리를 설립한 뒤 당초 목표치 542명 보다 92명 더 많은 시설관리 용역직 근로자 634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했다.

2019년에는 콜센터 용역직 근로자 138명을 자회사 정규직으로 채용하면서 캠코는 정부의 가이드라인에 따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완료했다.

1조6000억원대 대규모 환매 중단사태 ‘라임자산운용’ 펀드운용역 경력직 채용 논란

캠코는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1조6000억원대 대규모 환매 중단사태를 불러온 라임자산운용에서 펀드운용역을 맡았단 직원을 경력직으로 채용한 사실이 드러나 도마 위에 올랐다.

당시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희곤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같은 해 8월 캠코가 경력 채용한 기업구조조정 전문가 5명 중 A씨는 과거 라임자산운용 대체자산관리본부에서 대리급으로 일했한 인물이었다.

김 의원은 “A씨는 언론 등을 통해 라임펀드 중 웹금융펀드 운용 책임자로 거론된 바 있으며 라임자산운용이 펀드 판매사에 제공한 설명서에는 구속된 이종필 부사장과 함께 책임투자 운영인력으로 이름이 올라간 바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캠코 측은 “해당 직원은 라임자산운용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으나 실무자(대리급)로서 사무수행 직원에 불과했다”며 “참고인 자격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후 혐의가 종결됐음을 확인했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A씨는 임모 전 신한금융투자 본부장의 ‘카운터 파트너’로서 이종필 부사장과 함께 라임의 무역금융펀드 운용 업무를 수행했다”며 캠코의 소홀한 인사 관리를 다시 한 번 지적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A씨의 라임 무역금융펀드 운용에 대해 ‘견책~정직’ 수준의 행정조치(징계)를 결정한 뒤 작년 9월 23일 라임자산운용에 A씨에 대한 징계를 사전 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필주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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