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 참석 예정...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 지난해 이어 불참 가능성 커
20일 범현대일가가 오는 21일 고 정주영 명예회장 20주기를 맞아 제사를 지냈다. [사진제공=연합뉴스][더파워=최병수 기자]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20주기 하루 전인 20일 범(汎)현대 일가가 서울 종로구 청운동에 모여 고 정 명예회장에 대해 제사를 지낸다.
이날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이날 저녁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 범현대 일가는 서울 종로구 청운동에 모여 고 정 명예회장과 배우자인 고 변중석 여사의 제사를 함께 지낸다.
고 정 명예회장의 부인인 변 여사의 기일은 매년 8월 16일이었지만 범현대 일가는 작년부터 제사를 합쳐 한 번에 지내기로 결정했다.
이날 제사에는 고 정 명예회장의 6남인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7남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 2남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의 장남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고 정 명예회장 조카인 정몽규 HDC그룹 회장, 손자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 등도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참석하지 않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인해 이날 제사는 간략하게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 등 범현대 그룹은 방역지침에 따라 그룹별로 시간을 모두 달리해 제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재계 등에 따르면 범현대가는 지난 2015년 8월 고 변 여사의 9주기부터 제사 장소를 청운동 자택에서 서울 한남동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 자택으로 옮겼다. 이후 지난 2019년 8월 고 변 여사의 12주기 때부터 다시 청운동에서 제사를 지내왔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은 지난 2001년 상속받은 청운동 자택을 2019년 3월 아들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에게 소유권을 넘긴 바 있다.
한편 고 정 명예회장의 기일을 전후로 범현대가 일가 및 그룹 임직원이 매년 경기도 하남시 창우동 선영에서 진행하던 참배도 올해는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인해 축소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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