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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스마트폰 사업 철수 결정... "핵심 사업에 역량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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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스마트폰 사업 철수 결정... "핵심 사업에 역량 집중"

조성복 기자

기사입력 : 2021-04-05 10:55

1995년 모바일 사업 시작 26년만... 누적 적자 규모 5조원

[사진제공=연합뉴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파워=조성복 기자] LG전자가 5일 모바일 사업을 종료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사업 매각을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지 2개월여 만이다.

LG전자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MC사업본부가 맡은 모바일 사업에서 철수하기로 했다. 이어 MC사업본부의 생산·판매를 종료한다고 영업정지를 공시했다.

LG전자는 "사업 경쟁 심화 및 지속적인 사업 부진"을 영업정지 사유로 꼽으며 "내부 자원 효율화를 통해 핵심 사업으로의 역량을 집중하고 사업 구조를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월 20일 LG전자는 "모바일 사업과 관련해 현재와 미래의 경쟁력을 냉철하게 판단해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고 보고 있다"며 "현재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사업 운영 방향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LG전자는 베트남 빈그룹, 독일 폭스바겐 등과 접촉했지만 논의에 진척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LG전자는 통신사 등에 계약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5월 말까지 휴대폰을 생산하고, 휴대폰 사업 종료 이후에도 구매 고객과 기존 사용자가 불편을 겪지 않도록 충분한 사후 서비스를 지속할 방침이다.

사업 종료에 따른 협력사 손실에 대해서는 보상을 지속해서 협의할 예정이다.

MC사업본부 직원은 타 사업본부 및 LG 계열사 인력 수요를 종합 고려해 재배치한다.

오는 7월 출범하는 자동차 부품 업체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전기차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 분야 합작법인 등에 전환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모바일 사업을 종료하더라도 미래 준비를 위한 모바일 기술의 연구개발(R&D)은 지속하기로 했다.

LG전자는 "6G 이동통신, 카메라, 소프트웨어 등 핵심 모바일 기술은 차세대 TV, 가전, 전장부품, 로봇 등에 필요한 역량이기 때문에 CTO부문 중심으로 연구개발을 지속할 것"이라며 "특히 2025년 표준화 이후 2029년 상용화가 예상되는 6G 원천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LG전자는 1995년 LG정보통신으로 모바일 사업을 시작한 이후 세계 시장 점유율 3위를 기록하는 등 전성기를 누렸으나, 2015년 2분기부터 지난해 4분기까지 2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누적 적자 규모는 5조원에 달한다.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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