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조달 계획 및 임상 계획 등 종합적인 부분에서 고득점 차지
14일 신라젠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엠투엔을 선정했다. [사진제공=신라젠][더파워=김시연 기자] 주식거래가 정지된 신라젠이 엠투엔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14일 신라젠은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기업들을 상대로 자금조달 계획, 총투자금액, 임상 계획 등 종합적인 부분을 평가한 결과 엠투엔이 가장 높은 점수를 차지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말경 신라젠은 엠투엔을 비롯해 휴벡셀, 비디아이 등으로 인수의향서를 접수받은데 이어 지난 12일 이들 기업을 상대로 경쟁 프리젠테이션(PT)을 진행한 바 있다.
이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엠투엔은 1978년 성강철강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된 철강회사로 1997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이후 2007년 2월 사명을 디케이디엔아이로 변경한 회사는 지난해 8월 엠투엔으로 사명을 다시 바꾼 뒤 목적사업에 바이오 관련 사업을 추가했다.
사명 변경과 동시에 엠투엔은 관계사 엠투엔바이오를 출범시켰고 미국의 신약개발 전문업체 GFB를 인수했다. 엠투엔과 GFB는 미국 암센터인 엠디앤더슨에서 난소암 치료제 ‘GRN-300’ 임상을 하고 있다.
신라젠 측은 “다방면에 걸쳐 검토한 끝에 미래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고 주주들의 입장을 대변해줄 수 있는 기업을 선정했다”며 “본 계약 완료때까지 모든 과정에 성실한 자세로 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사는 향후 본 계약을 위한 합의서를 체결하고 납입일정 등을 조율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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