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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사무직 직원만 '백신휴가 조퇴 처리' 검토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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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사무직 직원만 '백신휴가 조퇴 처리' 검토 논란

유연수 기자

기사입력 : 2021-06-02 17:42

사무직 노조 "차등 지급 근거 심히 부족...생산직의 경우 기본 1일에 소견서 제출시 1일 추가 사용"

2일 금호타이어 사무직 노조는 회사가 사무직 직원과 생산직 직원간 백신휴가 차등 지급 방안을 검토했다고 비판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2일 금호타이어 사무직 노조는 회사가 사무직 직원과 생산직 직원간 백신휴가 차등 지급 방안을 검토했다고 비판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파워=유연수 기자] 금호타이어가 코로나19 백신휴가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사무직과 생산직간 휴가를 차등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해 사무직 직원들로부터 불만이 제기됐다.

2일 금호타이어 사무직 노조는 전날 회사측에 사무직·생산직간 백신휴가 차등지급 방안에 반대하는 입장 등이 담긴 공문을 전달했다.

해당 공문에 따르면 금호타이어는 사무직 직원의 경우 금요일 오후 백신 접종을 권장했다. 또한 오전 근무 후 오후에 조퇴 처리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반해 기능직 직원에게는 백신 접종 당일 휴가를 부여하고 조건부로 소견서를 제시하면 추가로 1일 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사무직 노조는 공문을 통해 “사측의 현 백신휴가 제시안은 사무직 직원과 기능직 직원을 명확히 구분해 백신 휴가를 차등 지급하는 것으로 그 차등 지급의 합리적 근거가 심히 부족한 것으로 판단됐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 노조(사무직 노조)는 금번에 도입될 백신휴가 제도의 내용이 직군에 따라 다르게 지급되는 것이 아닌 사내 전임직원에게 동일하게 적용될 수 있기를 요청한다”며 “국가위기 극복이라는 중차대한 문제 해결을 목전에 두고 직원 간 불필요한 갈등을 야기하거나 사기를 저하시키는 우를 범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사측에 당부했다.

이에 대해 금호타이어 측은 “아직 백신휴가 제도와 관련된 내용은 확정되지 않았다”면서 “형평성·공정성을 고려해 사무직 직원과 생산직 직원간 백신휴가 도입 지침을 추후 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월말 금호타이어 사무직 직원들은 광주지방고용노동청에 사무직 노조설립 신고서를 제출한 뒤 본격적으로 노조활동을 시작했다.

당시 김한엽 금호타이어사무직노동조합 위원장은 “사무직 직원들은 그동안 생산직 직원 못지 않게 회사의 성장과 발전을 이끌어왔다”면서 “그럼에도 단지 사무직이라는 이유로 성과급 등 임금체계와 근로조건 개선 등에서 제대로 된 목소리를 내지 못했다”며 노조 설립 이유를 밝혔다.

금호타이어 내에는 현재 생산직 직원이 주축인 금속노조 금호타이어지회(1노조)와 금호타이어노동조합(2노조)이 조직돼 있다. 여기에 하청업체 노동자가 중심이 된 금속노조 금호타이어비정규직지회도 활동하고 있다.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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