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혐 논란 재점화' GS25, 샌드위치 포장지 손가락 이미지 불똥...판매 중단

[더파워=유연수 기자] 최근 캠핑이벤트 포스터로 ‘남혐(남성혐오)’ 논란에 휩싸였던 편의점 GS25가 이번에는 일부 샌드위치 포장지에 삽입된 손모양이 또 다시 도마 위에 오르면서 이 제품의 판매를 중단했다.

최근 온라인 대형 커뮤니티 사이트 등에는 GS25가 판매하는 샌드위치 포장지에 삽입된 이미지 중 손가락 모양을 두고 설왕설래했다.

해당 샌드위치 포장지에 기재된 요리사 이미지의 손 모양이 남성혐오 사이트 ‘메갈리아’ 로고인 집게손가락과 유사하다는 이유에서다.

GS25의 샌드위치 포장지 이미지는 다른 대형 인터넷 커뮤니티에도 급속도록 퍼졌다.

GS25를 운영 중인 GS리테일은 문제를 인식한 뒤 가맹점주를 상대로 해당 포장지 이미지로 패키징된 샌드위치 8종의 발주·판매를 중단하겠다고 공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GS리테일측은 “가맹점주님들께 불편을 끼쳐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며 “점주님들께 손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

이같은 사실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직도 정신 못차렸다”, “왜 고객이 싫어하는 짓만 골라서 하지?”, “우연히 GS25은 안가게 됐습니다”, “여전히 저러는거 보니 지난번 담당 직원을 징계 했다는 것도 거짓말인 듯” 등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GS리테일이 해당 샌드위치 8종의 판매중단 이유에 대해 “포장지로 인한 현장 및 고객 불편함을 사전 예방하기 위한 조치”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5월 GS25는 캠핑이벤트 포스터에 소시지를 집는 손가락 모양으로 인해 홍역을 겪었다. 손가락 이미지가 메갈 로고와 유사한 모양이었기 때문이다.

당시 네티즌들은 “뜨거운 소시지를 집는데 누가 굳이 집게 손가락으로 집냐”면서 “일부러 이런 모양을 삽입해 남성 소비자들을 농락시켜려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후 GS리테일은 해당 포스터 제작을 맡았던 마케팅 팀장을 타부서로 발령하고 담당 디자이너는 징계조치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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