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삼성전자가 사내 공지를 통해 메모리 반도체, 소비자가전 부문 소속 사업부 직원들에게 기본급 대비 100% 수준의 성과급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파워=조성복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상반기 호실적을 거둔 메모리 반도체, 소비자가전 부문 소속 사업부 직원들에게 기본급 100% 수준의 성과급을 지급한다.
5일 삼성전자는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각 부서별 올해 상반기 ‘목표달성 장려금(TAI, Target Achievement Incentive)’ 지급률을 공지했다.
TAI는 삼성전자의 성과급 제도 중 하나로 매년 상·하반기 실적을 토대로 소속 사업 부문과 사업부를 평가해 A~D등급까지 매긴 뒤 성과급을 차등 지급한다. 높은 평가를 받은 사업부는 최대 월 기본급의 100%까지 지급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본급 대비 100% 성과급을 지급받는 곳은 DS(Device solutions) 부문 메모리 사업부, CE(Consumer Electronics)부문 생활가전 사업부,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 IM(Information technology & Mobile communication)부문 네트워크 사업부 등이다.
반면 지난 2월 대형 한파에 따른 미국 텍사스 공장 셧다운으로 피해를 본 DS부문 파운드리(위탁생산) 사업부와 시스템LSI 사업부, 스마트폰 담당 IM부문 무선사업부는 월 기본급의 75% 수준으로 책정됐다.
이날 삼성전자가 공지한 TAI는 오는 8일부터 지급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7일 2021년도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업계 및 증권가는 삼성전자의 올 2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 32% 오른 61조4000억여원, 10조7000억여원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