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월 25일 이후 입사자 기본 연봉의 25% 지급 예정...이메일 통해 전임직원에 공지
12일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미국 이베이가 국내 이베이코리아 전임직원에게 최대 기본 연봉 대비 50% 수준의 감사보너스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더파워=유연수 기자] 미국 이베이가 신세계그룹 이마트에 매각이 확정된 이베이코리아 직원들에게 연봉 대비 최대 50% 규모의 보너스를 지급한다.
12일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미국 이베이는 이날 이베이코리아 전 임직원에게 이메일 보내 “임직원들에게 감사 보너스(appreciation payment)로 기본 연봉의 50%를 지급하겠다”고 공지했다.
이베이는 이베이코리아 모든 임직원에게 동일 비율을 적용해 보너스를 지급할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지난 6월 25일 이후 입사자는 기본 연봉의 25%를 지급할 예정이다.
근무 직원만 약 970명인 이베이코리아의 평균 연봉은 약 5800만원 수준이다. 이를 감안하면 전임직원들에게 지급하는 감사 보너스 전체 규모는 약 281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마트는 지난 6월 24일 미국 이베이로부터 이베이코리아 지분 80.01%를 3조4404억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양사는 이날 지분 매매에 관한 주요 계약조건에 합의하고 한국은행에 제출한 외국환거래 관련 신고가 수리되면 거래 계약을 맺기로 하는 내용의 약정서를 체결했다.
지분 거래 계약 체결 후 미국 이베이는 이베이코리아 지분 19.99%를 보유한 주요 주주로 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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