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1일까지 '특별방역기간' 운영...오후 법인카드 사용 금지

[더파워=박현우 기자] 삼성전자가 16일부터 이달 말일까지 약 2주간 회식·오후 법인카드 사용을 금지하는 등 ‘특별방역기간’을 운영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전날 사내공지를 통해 16일부터 31일까지 ‘특별방역기간’ 동안 5대 실천사항을 지켜달라고 전 임직원에게 전달했다.

5대 실천사항은 다중 이용시설 방문시 마스크 착용·손 세정 등 개인 방역수칙 철저 준수, 밀폐·밀집·밀접 장소 방문 자제 등 안전한 휴가 보내기, 조금이라도 의심될 시 즉시 검사 받기, 사적모임 자제, 퇴근 후 동료 간 모임 및 회식 금지 등이다.

여기에 삼성전자는 특별방역기간 동안 오후 6시 이후 법인카드 사용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1378명을 넘은 코로나 확진자 수는 11일 1324명, 12일 1100명, 13일 1150명, 14일 1615명, 15일 1600명, 16일 1535명으로 집계되는 등 연일 네자리 수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9일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자 DS(반도체)부문을 제외한 재택근무가 가능한 부서의 경우 상시 재택근무를 전체 대비 30%까지 시행토록 하는 등 사내 방역 대응 방침을 이미 한 번 강화한 바 있다.

또한 사내 대면회의·교육·행사 등을 일체 금지하고 유흥시설 및 목욕탕 등을 방문했을 시 회사 복귀 전 미리 코로나 검사를 받도록 하는 지침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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