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첫 중간배당 이후 4년 연속 중간배당 실시...오는 8월 20일 총 739억원 중간배당 지급 예정
21일 SK그룹 투자전문 지주사 SK는 이사회를 열고 주당 1500원의 중간배당 안건을 의결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파워=최병수 기자] SK그룹 투자전문지주사 SK가 주당 1500원씩 역대 최대 규모의 중간배당에 나선다. SK㈜는 지난 2018년 첫 중간배당 이후 4년 연속 중간배당을 실시했다.
21일 SK㈜는 이사회를 열고 주당 1500원씩 총 793억752만7500원 규모의 중간배당을 실시하는 내용의 안건을 의결했다.
중간배당 지급예정일은 오는 8월 20일이며 이번 중간배당금 규모는 지난해 실시한 중간배당금 약 528억원과 비교해 50% 가량 증가했다.
SK㈜의 연간 배당 총액은 지난 2016년 약 2087억원에서 2020년 3701억으로 4년만에 약 77% 늘어났다.
SK㈜ 측은 “이번 중간배당에는 올해 초 SK바이오팜 지분 일부 매각 등 투자수익 실현에 따른 재원을 활용해 지속적인 주주환원을 실천했다”면서 “연간 배당 규모는 향후 경영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말 배당시 결정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중심의 포트폴리오 혁신 및 파이낸셜스토리 실행력 제고를 통해 SK㈜는 투자전문회사로서 빠르게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투자수익을 실현하는 등 투자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 회사성장·주주가치 확대를 동시에 추구하겠다”고 덧붙였다.
SK그룹이 내세우고 있는 파이낸셜스토리는 고객·투자자·시장 등 파이낸셜 소사이어티(Financial Society)에 SK의 성장 전략과 미래 비전을 제시해 총체적 가치(Total Value)를 높여 나가자는 경영전략이다.
SK㈜는 그동안 안정적이고 점진적인 배당 확대를 기본 원칙으로 삼고 재무현황·투자규모를 감안해 배당 규모를 결정해 왔다.
또한 투자전문회사라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투자이익을 실현할 때 마다 이를 배당재원으로 반영하는 적극적 배당정책을 시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