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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바이트생 노조 "맥도날드, '스티커 갈이 사태' 책임 알바생에게 전가하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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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바이트생 노조 "맥도날드, '스티커 갈이 사태' 책임 알바생에게 전가하지 말아야"

박현우 기자

기사입력 : 2021-08-05 14:05

전국 400여개 매장 상대 식자재 관리감독 실태 공개 및 전수조사도 요구

5일 아르바이트생 노조 등은 최근 맥도날드가 '스티커 갈이' 사태와 관련해 알바생 1명을 정직 3개월 징계한 것에 대해 알바생에게 책임을 전가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5일 아르바이트생 노조 등은 최근 맥도날드가 '스티커 갈이' 사태와 관련해 알바생 1명을 정직 3개월 징계한 것에 대해 알바생에게 책임을 전가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파워=박현우 기자] 아르바이트 노동조합·정의당·시민단체 등은 최근 일부 맥도날드 매장이 유효기간이 지난 식자재를 폐기하지 않고 재사용한 것에 대해 본사가 책임을 인정하고 알바생에게 책임을 전가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

5일 아르바이트 노조 등은 서울 종로구 한국맥도날드 유한회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맥도날드는 유통기한이 지난 식재자를 사용한 것에 대해 본사 책임을 인정하고 아르바이트생 노동자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한국맥도날드는 매장 관리자와 본사 책임자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하는데 아르바이트생 노동자 1명에게 책임을 전가했다”며 “한국맥도날드는 더 이상 알바생을 범죄자로 만들지 말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들은 폐기 식자재 재사용과 관련해 전국 맥도날드 매장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할 것을 요구했다.

아르바이트 노조는 “한국맥도날드는 식자재를 재사용하기 위해 스티커를 덧붙이는 이른바 ‘스티커 갈이’로 드러난 유효기간 관리감독 실태를 공개하고 전국 4백여개 매장을 전수조사해 그 결과를 투명하게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종기 노무법인삶 대표 노무사는 “알바노동자는 가장 하급 직원에 속해 독자적으로 ‘스티커 갈이’를 지시하거나 판단할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다”며 “한국맥도날드가 알바노동자에게 내린 정직 3개월 징계 조치는 다른 직원과의 형평성 등 고려할 때 과도하고 부당한 징계”라고 지적했다.

이어 “반면 매장의 수익성과 재고관리 책임 및 권한이 있는 점장 등 관리자가 스티커 갈이를 지시했음에도 맥도날드는 이들 관리자에겐 아무런 징계를 하지 않았다”며 “이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으려면 점장 등 관리자급 직원을 징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서울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는 햄버거 빵 등 유효기간이 지난 식자재에 연장된 유효기간 날짜가 찍힌 스티커를 덧붙인 뒤 이 식자재를 다시 사용해온 사실이 공익신고자 제보로 통해 드러났다.

한국맥도날드는 이에 대해 아르바이트생 노동자 1명의 잘못된 판단으로 일어난 일이라며 알바생에게 정직 3개월 징계를 내렸다.

국민권익위는 현재 한국맥도날드를 상대로 내부조사를 진행 중이며 조사결과가 나오는데로 이를 식품의약품안전처로 전달할 방침이다.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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