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건설그룹, 34개 계열사 사각지대 해당...GS건설·(주)GS 각각 계열사 15곳, 6곳 규제 사각지대
1일 공정위가 발표한 ‘2021년 공시대상기업집단 주식소유현황 분석·공개’에 따르면 대방건설그룹과 GS그룹이 사익편취규제 사각지대에 속한 계열사 보유 1·2위 기업으로 나타났다. [사진제공=연합뉴스][더파워=김필주 기자] 사익편취규제 사각지대에 있는 계열사를 많이 보유한 대기업집단 1·2위는 대방건설그룹과 GS그룹이 차지했다.
1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21년 공시대상기업집단 주식소유현황 분석·공개’에 따르면 대방건설그룹과 GS그룹은 각각 사익편취규제 사각지대 계열사를 36개, 23개씩 보유하면서 1·2위를 차지했다.
이어 호반건설은 20개, 신세계 19개, 하림과 효성은 각각 18개씩 보유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공시대상기업집단인 대방건설그룹의 경우 대방토건 등 대방건설에 속한 24개의 계열사가 사익편취규제 사각지대에 속했다.
나머지 디아이 산업 등 12곳은 대방건설그룹 내에서 두 번째 지주사 역할을 하고 있는 대방산업개발 계열사에 속해 있다.
특히 대방건설그룹 내 속한 사익편취규제 사각지대 계열사 모두 총수일가가 보유한 모회사의 지분율은 100%를 기록했으며 자회사를 통한 총수일가의 간접지분율은 대방덕은 등 4곳을 제외하고 전부 100%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인 GS그룹은 자이에너지 운영 등 GS건설 계열사 15곳이 사익편취 규제대상에 포함됐는데 총수일가가 보유한 이들 모회사의 지분율은 평균 22.40%로 집계됐다.
총수일가가 자회사를 통해 보유한 간접지분율은 이들 중 은평새길 등 5곳을 제외하고 모두 22.40%를 기록했다.
지주사 GS는 지에스리테일 등 6곳 계열사가 사익편취규제 사각지대로 파악됐다. GS그룹 오너일가 회사인 승산은 계열사 인아츠프로덕션이 사익편취규제 사각지대에 해당됐다.
한편 전체 사익편취규제 사각지대에 속한 회사는 57개 대기업 집단 소속 444개사로 지난해 51개 집단, 388개에 비해 56개사가 증가했다.
공정위는 총수일가 보유지분이 20∼30% 미만인 상장사(상장 사각지대 회사), 사익편취규제 대상회사가 50% 초과해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자회사, 상장 사각지대 회사가 50% 초과해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자회사 등을 통틀어 ‘사각지대 회사’로 칭하고 있다.
김필주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