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2025.07.13 (일)

더파워

현대제철·삼성전자, 반도체 폐기물 재활용 기술 공동개발 성공

메뉴

경제

현대제철·삼성전자, 반도체 폐기물 재활용 기술 공동개발 성공

박현우 기자

기사입력 : 2021-09-27 11:23

반도체 공정서 발생하는 폐수슬러지 제철 과정서 사용하는 수입 광물 대체 가능

27일 현대제철·삼성전자는 반도체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폐수슬러지를 제철 과정서 부원료로 재사용하는 기술을 공동개발했다고 전했다. [사진제공=현대제철]
27일 현대제철·삼성전자는 반도체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폐수슬러지를 제철 과정서 부원료로 재사용하는 기술을 공동개발했다고 전했다. [사진제공=현대제철]
[더파워=박현우 기자] 현대제철과 삼성전자는 27일 반도체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폐수슬러지(침전물)를 제철 과정 부원료로 재사용할 수 있는 신기술을 공동 개발했다고 밝혔다.

제철소의 제강 공정 과정에서 쇳물 속 불순물(황·인)을 더욱 쉽게 제거하기 위해 형석을 사용하고 있다.

양사는 반도체 폐수슬러지에 포함된 주성분(플루오린화칼슘, CaF2 50~60%)이 형석과 유사한 성분이라는 점에서 착안해 공동 연구개발에 나섰다.

앞서 작년 8월 현대제철·삼성전자·제철세라믹(재활용업체) 등 3사(社)는 폐수슬러지 재활용 관련 기술협약을 맺고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했다. 이후 지난 4월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는 30톤의 형석 대체품을 사용해 철강재 생산에 성공했다.

이어 해당 신기술은 올해 6월 한국환경공단 1차 평가, 8월 국립환경과학원 최종 평가를 거쳐 지난 8월 31일 최종 승인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양사가 공동 개발 신기술이 지난 2016년 7월 재활용환경성평가제도 신설 이후 가장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했다.

또한 그동안 기술적·제도적 한계로 재활용되지 못했던 폐기물들이 재활용환경성평가를 통해 보다 적극적으로 재활용될 수 있도록 기술적·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현대제철에 따르면 형석은 전량 남미 및 중국 등 해외로부터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광물이다.

연간 약 2만톤의 형석을 수입해 사용하고 있는 현대제철은 이르면 오는 10월 말부터 약 1만여 톤을 폐수슬러지 재활용품으로 대체하고 향후 점차 사용량을 늘려갈 예정이다.

이번 기술개발로 인해 삼성전자는 그동안 시멘트공장으로 보내지던 폐수슬러지를 다양한 분야에서 재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현대제철 역시 형석 구매비용 절감에 신기술이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삼성전자 DS부문 환경안전센터장 장성대 전무는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폐기물 재활용률 100% 달성을 목표로 친환경 자원순환기술 개발을 지속함으로써 ESG경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대제철 연구개발·품질본부장 최주태 전무는 “이번 재활용 기술을 통한 자원 확보는 친환경 미래 제철소의 중요한 전략적 요소이자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다양한 환경에너지기술로 자원과 에너지의 순환구조를 구축해 유한자원의 한계를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news@thepowernews.co.kr
<저작권자 © 더파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식시황
항목 현재가 전일대비
코스피 3,175.77 ▼7.46
코스닥 800.47 ▲2.77
코스피200 428.07 ▼0.35
암호화폐시황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59,725,000 ▲136,000
비트코인캐시 692,000 ▼1,000
이더리움 3,995,000 ▼2,000
이더리움클래식 24,590 ▼50
리플 3,710 ▼23
퀀텀 3,059 ▲2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59,745,000 ▲67,000
이더리움 3,995,000 ▼3,000
이더리움클래식 24,640 ▲30
메탈 1,067 ▼1
리스크 607 ▼0
리플 3,715 ▼19
에이다 959 ▼3
스팀 194 ▲1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59,680,000 ▲40,000
비트코인캐시 690,000 ▼2,500
이더리움 3,994,000 ▼6,000
이더리움클래식 24,610 ▼30
리플 3,711 ▼22
퀀텀 3,053 0
이오타 253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