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ITX가 작년 말 SAP_코리아와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사진제공=효성그룹]
[더파워=최병수 기자]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효성그룹의 차세대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위한 발걸음에 나섰다.
최근 효성그룹은 효성ITX가 지난해 말 판교에 위치한 SAP 디자인 앱하우스(SAP Design App Haus)에서 SAP_코리아와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구축을 위한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효성그룹에 따르면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은 제조·생산·판매 등 전 과정의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이를 기반으로 신속하고 정확하게 의사를 결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이번 협약으로 효성ITX는 지난 2018년 자체 개발해 효성그룹의 국내외 사업장에 도입한 생산관리 솔루션 ‘XTRM FACTORY(익스트림 팩토리)’에 SAP의 고객관계관리(CRM) 솔루션과 SAP자회사 퀄트릭스(Qualtrics)의 경험관리 솔루션을 추가해 미래예측기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SAP의 솔루션들을 도입하면 데이터베이스 기반으로 고객을 세부적으로 분류해 구매패턴을 분석할 수 있어 고객의 선호도 및 취향을 예측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는 게 효성ITX 측 설명이다.
여기에 효성그룹은 향후 이 시스템을 효성그룹의 국내외 생산현장 전반에 도입해 영업-제조-구매 과정의 통합 모니터링 및 예지 기능 솔루션 개발 역량을 강화해 고객의 목소리를 심층적으로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그동안 “고객의 목소리(VOC, voice of customer)에 답이 있고 가야할 길이 있다”며 “VOC를 모아 사업의 방향을 정할 때도, 품질·생산성 향상을 추진할 때도 데이터에 기반한 경영을 치밀하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