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에는 110억원의 쇼핑 지원금 제공, 할인상품 총 5000억원 규모를 비롯해 홍보 모델로 가상 모델 ‘루시’를 선정해 초반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24일까지 11일 동안 행사를 진행한 결과 누적 주문건수는 약 200만 건을 기록했다. 주문고객은 올해 평균 대비 25% 증가했으며 최신 트렌드 상품과 혜택으로 화제가 된 ‘광클번쩍’ 등 타임특가로 행사 첫날 온라인 주문고객도 전년 동기 대비 약 65% 증가했다.
특히 행사 기간 구매고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위드 코로나’를 대비한 외출·여행 수요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패션·뷰티·여행상품은 전년 동기 대비 평균 50% 이상 큰 폭으로 신장했다. 이중 ‘패션’은 가을철 한파 덕을 톡톡히 본 것으로 조사됐다.
롯데홈쇼핑 측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행사 기간 동안 평균 기온이 약 5도 이상 떨어지는 ‘깜짝 한파’를 예측해 아우터를 집중 편성했다”며 “‘코트’, ‘패딩’ 매출(주문금액 기준)이 전년과 비교해 50% 이상 증가했고 ‘LBL 캐시미어 코트’, ‘폴앤조 구스다운’ 등 단독 패션 브랜드도 겨울 아우터들을 집중 편성해 행사 기간 동안 주문금액 20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스포츠 의류도 스포츠 활동이 완화됨에 따라 애슬레저룩 수요가 몰리면서 같은 기간 80% 이상 증가했다. 골프족 수요를 겨냥한 ‘골프존 창업 설명회’ 방송은 당일 약 6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뷰티 상품은 전년과 비교해 70% 이상 신장한 가운데 ‘모다모다 샴푸’, ‘가히 멀티밤’ 등 환절기 기능성 상품들도 각광받으며 매회 방송마다 준비된 물량을 모두 소진했다.
여행상품은 지난 7월 이후 해외여행 상품을 3개월 만에 재개하고 선보인 터키, 스페인 등 패키지 여행상품이 사전 방송 알림만 1000건으로 나타났고 예약건수만 약 3만 건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귀금속·명품’ 등 고가 상품으로 소비가 집중되는 소비 양극화 현상도 지속됐다. 행사 기간 동안 ‘18K 천연 다이아몬드 반지’, ‘주얼리 세트’ 등이 총 5000세트 이상 판매되며 ‘귀금속’ 매출이 전년 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명품’은 ‘발렌시아가 운동화’, ‘생로랑 지갑’, ‘보테가베네타 선글라스’ 등 MZ세대를 겨냥한 브랜드를 집중 편성한 결과 행사 기간 동안 명품 매출만 40억원 이상을 달성했다. 모바일을 통해 ‘에르메스 시계’, ‘버버리 아우터’ 등 타임특가도 진행해 단시간에 매진을 기록했고 ‘다이슨 에어랩’, ‘LG 스탠바이미’ 등 최신 IT기기와 생활가전들도 초특가 혜택으로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윤지환 롯데홈쇼핑 마케팅부문장은 “이번 ‘대한민국 광클절’은 메타버스 트렌드를 반영한 홍보 모델 선정부터 위드 코로나 수요를 겨냥한 상품 편성 등 초반부터 고객들에게 높은 호응으로 행사를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다”면서 “특히 내달 초부터 코로나19 방역 체계를 ‘단계적 일상 회복, 위드 코로나’ 체계로 전환하는 방침에 따라 ‘패션’, ‘뷰티’, ‘해외여행’ 등 여행과 외출에 대한 수요가 집중됐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소비 트렌드 분석, 차별화된 쇼핑 행사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