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의 경우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22% 증가한 수치다. 이에 반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9.6% 감소했다.
올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53조7130억원, 영업이익은 3조1861억원으로 모두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작년 3분기와 비교해 누적 매출 및 영업이익은 각각 32.1%, 4.7% 늘어났다.
각 사업별 실적을 살펴보면 생활가전(H&A)사업본부는 코로나 사태로 위생·건강 등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식기세척기, 스타일러, 건조기 등의 스팀가전 판매가 늘면서 매출은 역대 분기 최대치인 7조611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보다 14.7% 늘어난 5054억원으로 집계됐다.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는 매출 및 영업이익을 각각 4조1815억원, 2083억원씩 거둬들였다. 특히 매출의 경우 올레드(Oled)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량 증가로 지난해 3분기보다 13.9% 성장했다.
자동차전장(VS)사업본부는 매출액 1조7354억원, 영업손실 537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의 경우 작년 3분기 대비 4.8% 늘었으나 최근 발생한 미국 GM 볼트 EV(전기차) 배터리 화재사고 여파로 영업손실 규모는 더욱 커졌다.
올 3분기 VS사업본부가 기록한 영업손실 5376억원에는 최근 GM 볼트 EV에서 발생한 배터리 화재에 따른 리콜 충당금 4800억원 가량이 반영돼 있다.
VS사업본부는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전기차용 배터리를 제작해 국내외 전기차 제조사에 공급하고 있다.
비즈니스솔루션 사업본부의 매출은 1조6899억원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3.9% 늘어난 수치다. 코로나 장기화로 노트북, 모니터 등의 판매 호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영업손실 123억원을 기록하면서 아직까지 적자에서는 벗어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