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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소비자물가 2.5% 상승 ‘10년만에 최고’...내년에도 고물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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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소비자물가 2.5% 상승 ‘10년만에 최고’...내년에도 고물가 전망

조성복 기자

기사입력 : 2021-12-31 11:45

달걀 41.3%, 파 38.4%, 석유류 15.2%↑....서민 체감물가 상승 더 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이 31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1년 12월 및 연간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이 31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1년 12월 및 연간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파워=조성복 기자] 올해 소비자물가가 2.5% 상승하며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 하반기로 갈수록 물가 상승폭이 커지며 12월 상승률은 전년 대비 3.7%에 달했다. 달갈·파 등 장바구니 물가가 특히 치솟았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021년 12월 및 연간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올해 소비자물가지수는 102.50으로 전년 대비 2.5% 올랐다. 올해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 연속 3%대 물가상승률을 나타냈다. 연간 물가 상승률은 2019년(0.4%)과 지난해(0.5%) 2년 연속 0%대에 그쳤으나, 올해는 2%대로 뛰어올라 2011년(4.0%)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서민들이 느끼는 체감물가는 전체 물가상승률을 크게 웃돌았다. 체감물가를 설명하는 생활물가지수는 작년 대비 3.2% 올랐다. 2011년(4.4%)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올해 물가 상승률이 2%대 중반으로 치솟은 것은 농축수산물과 국제 원자재 가격상승, 수요 회복 등이 맞물린 영향이다.

농축수산물은 8.7% 상승해 2011년 9.2% 오른 이후 10년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 ▲돼지고기 11.1%, ▲달걀 41.3% ▲국산쇠고기 8.9% ▲쌀 9.4% ▲사과 18.5% ▲고춧가루 19.1% ▲파가 38.4%씩 올랐다. 반면 양배추는 23%, 당근은 24.2%, 생강은 21.7%, 무는 21.5% 가격이 떨어졌다.

공업제품도 2012년 2.8% 상승한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공업제품은 내구재 등은 변동이 없었으나, 올해 휘발유(14.8%), 경유(16.4%), 자동차용LPG(18%) 등 석유류가 올해 15.2% 오르면서 상승폭을 확대했다. 석유류는 지난 2019년과 2020년까지 ‘마이너스’였는데, 올해는 2008년(19.1%)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내며 가격이 급격히 올랐다.

올해 물가 상승세는 후반으로 갈수록 가팔라지는 경향을 보였다. 1월 0.9%였던 상승률은 2월과 3월 1%대를 기록하다가 4월 2%대에 진입했고, 10월에는 3%대로 올라섰다. 10월 3.2% , 11월 3.8%에 이어 12월에도 3%대로 올해를 마쳤다. 4분기 3개월 연속 3%대 상승률을 보인 것이다.

내년에도 당분간은 높은 물가 상승률을 이어갈 것이라는 게 통계청의 전망이다. 국제유가 곡물 원자재 등의 가격 상승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국제유가나 곡물·원자재 가격, 글로벌 공급망 등 상황이 크게 완화되고 있다고 보이진 않는다”며 “완화된다고 하더라도 시차가 있으므로 당분간은 상당히 높은 오름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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