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2025.07.13 (일)

더파워

화물연대 파업 장기화에 산업계 피해 1.6조 손실... 정부, "물류 정상화 절실"

메뉴

정치사회

화물연대 파업 장기화에 산업계 피해 1.6조 손실... 정부, "물류 정상화 절실"

유연수 기자

기사입력 : 2022-06-14 09:00

12일 경북 포항시 남구 제철동 포스코 포항제철소 공장 외부에 출하하지 못한 제품이 쌓여 있다./사진=연합뉴스
12일 경북 포항시 남구 제철동 포스코 포항제철소 공장 외부에 출하하지 못한 제품이 쌓여 있다./사진=연합뉴스
[더파워=유연수 기자] 민주노총 화물연대의 총파업으로 발생한 국내 산업계 피해 규모가 약 1조6천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3일 자동차, 철강, 석유화학, 시멘트 등 주요 업종에서 화물연대의 파업 기간인 7일부터 12일까지 총 1조5868억원 상당의 생산, 출하, 수출 차질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부문별로 보면 철강업계는 육상 운송을 통한 제품 반출이 제한되면서 총 45만t(톤)의 출하 차질이 발생했다. 철강제품의 평균 단가가 t당 155만원임을 고려하면 6천975억원 규모의 피해를 본 셈이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재고 적재 공간 부족으로 이날부터 선재·냉연 공장 가동을 중단한 상태다.

석유화학 업계는 전남 여수와 충남 서산 대산공단 등 석유화학 단지를 중심으로 제품 반출이 제한되면서 5천억원 상당의 제품 출하 차질이 발생했다.

자동차 업계는 부품 반입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5천400대의 생산 차질이 발생해 총 2천571억원(승용차 평균 대당 판매가격 4천759만원 기준) 상당의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가장 심각한 타격을 입은 업종인 시멘트업계는 평시보다 출하가 90% 이상 급감하면서 총 81만t의 시멘트가 건설 현장에 공급되지 못해 752억원(시멘트 제품 평균단가 t당 9만2천원 기준) 규모의 피해를 본 것으로 추산됐다.

시멘트 업체들은 이번주 중으로 대부분의 공장 가동률을 50% 수준으로 줄일 예정이다.

타이어업계는 약 64만개, 570억원 상당의 타이어 제품 출하에 차질을 빚었다.

산업부는 파악된 주요 업종 이외에도 이번 물류차질이 산업전반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실제 피해규모는 더 클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지난 6일간 극심한 제품 출하 차질로 인해 적재 공간의 한계에 다다른 업체가 늘고 있는 만큼 이번주부터는 생산 차질 피해가 본격화되면서 피해 규모가 더 불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장영진 산업부 1차관은 "글로벌 공급망 위기,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복합적인 위기 상황에서 화물연대 관련 물류 차질이 장기화될 경우 국민 경제와 산업 전반에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며 "조속하고 원만한 합의와 물류 정상화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news@thepowernews.co.kr
<저작권자 © 더파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식시황
항목 현재가 전일대비
코스피 3,175.77 ▼7.46
코스닥 800.47 ▲2.77
코스피200 428.07 ▼0.35
암호화폐시황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59,768,000 ▼10,000
비트코인캐시 695,000 ▲2,500
이더리움 4,000,000 ▲9,000
이더리움클래식 24,650 ▲220
리플 3,705 ▲4
퀀텀 3,061 ▲21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59,660,000 ▲6,000
이더리움 4,000,000 ▲9,000
이더리움클래식 24,630 ▲170
메탈 1,073 ▲13
리스크 606 ▲5
리플 3,709 ▲9
에이다 961 ▲6
스팀 193 ▲3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59,730,000 ▼10,000
비트코인캐시 694,000 ▲2,000
이더리움 3,996,000 ▲5,000
이더리움클래식 24,640 ▲240
리플 3,703 ▲4
퀀텀 3,053 0
이오타 249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