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서원 오리온 수석부장. /오리온 제공[더파워 이경호 기자] 오리온이 담철곤 회장의 장남 담서원 수석부장을 상무로 승진시키며 승계 작업에 속도를 낸다.
오리온은 이 같은 내용의 2023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27일 밝혔다.
담 신임 상무는 담철곤 오리온 회장의 장남이다. 1989년생으로 미국 뉴욕대를 졸업하고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서 근무하다 작년 7월 오리온 경영지원팀 수석부장으로 입사했다.
박종율 러시아 법인 대표이사는 전무로 승진했다. 박 대표는 1994년 오리온에 입사해 익산공장장과 러시아 법인 생산부문장을 거쳐 2020년부터 러시아 법인을 이끌어 왔다.
사우랍 세이스 인도법인 대표이사와 징베이 중국 법인 마케팅팀장 등 2명은 첫 외국인 임원으로 선임됐다.
베트남 법인에선 문영복 R&D(연구개발)본부장이 전무로 승진했다. 또 한국 법인 이혁제 마케팅팀장, 김영훈 재경팀장 등이 상무로 승진했다. 이외 전 임원은 유임됐다.
오리온 관계자는 “성과·능력주의 원칙하에 승진 인사 폭을 확대했다”면서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안정적인 기반을 확고히 했다”고 말했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