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이경호 기자] 무학그룹 창업주 아들 최모씨가 뇌물 혐의로 검찰기소됐다. 장본인은 고 최위승 명예회장의 4남으로 경남 창원에서 Y골프클럽을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지역신문에 따르면 최근 부산지방검찰청 반부패수사부는 최씨가 운영하는 골프클럽 기업의 법인세와 최씨 개인의 상속세 감면 등을 대가로 뇌물을 주고받은 혐의로 최씨 등 5명을 기소했다.
최씨는 회계법인 이사 A씨와 공모해 세무공무원 2명에게 뇌물을 제공한 혐의(뇌물공여)를 받고 있다.
지방국세청 사무관 B씨는 지난해 9~10월 이들에게 법인세 감면과 세무 편의 등 청탁 대가로 현금 2000만원과 시가 366만 원 상당 골프채 세트를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구속됐다. 같은 지방국세청 사무관 C씨는 지난해 10월 A씨에게 상속세 감면과 세무 편의 등 청탁 대가로 현금 500만원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계좌 추적, 압수수색, 모바일 포렌식(전자법의학)으로 골프채, 뇌물을 주는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 등 증거를 다수 확보했다고 신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