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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준, 금융 불안에 '베이비스텝'... 기준금리 0.25%p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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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준, 금융 불안에 '베이비스텝'... 기준금리 0.25%p 인상

최병수 기자

기사입력 : 2023-03-23 10:46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사진=연합뉴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사진=연합뉴스
[더파워=최병수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21~22일(현지시간) 이틀 일정으로 연 3월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상했다.

연준은 FOMC 회의 후 성명에서 "위원회는 인플레이션 위험에 굉장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연준은 성명에서 미국의 은행 시스템이 "건전하고 탄력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의 금융 불안으로 "가계와 기업에 대한 신용 조건이 더 엄격해지고 경제 활동, 고용과 인플레이션에 부담이 갈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러한 영향의 정도는 불확실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7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이 "만약 전체적 지표상 더 빠른 긴축이 필요하다면, 우리는 금리 인상의 속도를 높일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한 뒤 한때 빅 스텝 예상 확률이 80%를 넘어서기도 했지만, 이후 실리콘밸리은행(SVB)·시그니처은행 등의 잇따른 파산 여파로 결국 보폭이 베이비스텝(0.25%포인트 인상)으로 줄었다.

이날 공개된 새 점도표(FOMC 위원들의 향후 금리 수준 전망을 표시한 도표)의 올해 금리 전망치도 5.00~5.25%(중간값 5.1%) 수준으로, 지난해 12월 점도표와 비교해 큰 변화가 없었다.

이로써 미국의 기준금리는 지난 1년 동안 아홉 번 연속 올라가 4.75에서 5%로 높아졌다. 2007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연준이 당초 빅 스텝 우려와 달리 2월에 이어 이달에도 베이비스텝만 밟고 '더 높고 빠른' 인상도 예고하지 않았기 때문에, 한은으로서는 미국 긴축 속도와 관련된 부담을 다소 덜게 됐다.

따라서 4월에도 2월과 마찬가지로 기준금리를 현 수준(3.50%)에서 한 번 더 동결하고 물가나 경기 상황을 지켜볼 여유가 생겼다.

하지만 미국 연준의 통화 긴축 기조가 끝난 것은 아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이날 FOMC 회의 직후 "올해 중 금리 인하를 전망하지 않는다는 것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라며 "우리가 금리를 더 올릴 필요가 있다면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연준의 베이비스텝으로 한국(3.50%)과 미국(4.75∼5.00%)의 기준금리 격차는 1.25∼1.50%포인트로 벌어졌다. 1.50%포인트는 2000년 10월 1.50%포인트 이후 가장 큰 금리 역전 폭이다.

한편, 한국은행은 다음달 11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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