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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3.3%… 19개월만에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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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3.3%… 19개월만에 최저치

최병수 기자

기사입력 : 2023-06-02 10:41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더파워 최병수 기자]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3%대 초반까지 떨어졌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23년 5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1.13(2020년=100)을 기록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3.3% 오른 수치다.

물가상승률은 작년 12월 5.0%에서 올해 1월 5.2%로 소폭 상승한 뒤 2월 4.8%, 3월 4.2%, 4월 3.7% 등으로 둔화하고 있다.

김보경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2~3개월 정도는 기저효과 측면에서 수치가 내려갈 가능성이 크다”며 “특이요인이 없으면 당분간 물가는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품목별로는 석유류 물가 하락이 상승폭 축소에 기여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석유류는 1년 전보다 18.0% 내렸다. 2020년 5월(-18.7%) 이후 3년 만의 최대 감소 폭이다. 경유는 24.0%, 휘발유는 16.5%, 자동차용 LPG는 13.1% 각각 하락했다. 국제유가 안정이 석유류 소비자 물가 하락으로 이어졌다.

농축수산물 지수도 전년 동월 대비 0.3% 하락했다. 돼지고기가 8.3%, 국산쇠고기가 6.4% 하락하며 농축수산물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과일 중에선 배(-22.2%)와 포도(-13.5%)가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전기·가스·수도 가격은 23.2% 올랐다. 전기요금 인상 등과 맞물려 전달(23.7%)에 이어 두 달 연속으로 20%대 오름세를 이어간 것이다. 전기료는 25.7%, 도시가스는 25.9%, 지역 난방비는 30.9% 각각 올랐다.

서비스는 전년 동월 대비 3.7% 상승했다. 개인서비스는 5.6% 올랐는데, 외식 물가 상승률(6.9%)의 영향이 컸다. 외식은 전월(7.6%)보다 상승폭이 0.7%p 줄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가공식품은 7.3%가 올랐다. 빵은 11.5%, 라면은 13.1%, 유아동복은 13.7%가 각각 올랐다.

월세와 전세 등 집세는 작년 동월 대비 0.6% 상승했다. 다만 최근의 전셋값 하락세와 맞물려, 전월 대비로는 0.1% 하락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방식의 근원물가도 전체 소비자물가의 둔화 속도보다는 더디지만, 하락하는 흐름을 나타냈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4.3% 올라 전월(4.6%)보다 상승 폭이 줄었다.

또 다른 근원물가인 ‘식료품및에너지제외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9% 상승했다.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3개월 연속 4%를 기록했던 게, 0.1%p 내려 3%대로 진입했다.

김보경 심의관은 "그간 근원물가가 많이 하락하지는 않는 모습을 보였지만 5월에는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가 소폭이나마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도 많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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