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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은행 가계대출 증가 폭 축소... 주담대는 5.2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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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은행 가계대출 증가 폭 축소... 주담대는 5.2조원↑

최병수 기자

기사입력 : 2024-01-10 15:56

전체 가계대출 2천억원↑…한은 "계절적 요인"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더파워 최병수 기자] 부동산 경기 둔화로 주택담보대출 증가 폭이 축소되면서 가계대출 증가세도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 잔액은 1095조원으로 한 달 전보다 3조1000억원 증가했다. 가계대출은 작년 4월 2조3000억원 늘어난 뒤 9개월째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다만 증가 폭은 11월(5조4000억원)보다 작아졌다. 작년 8월 6조9000억원 늘면서 연중 증가 폭이 가장 컸고, 10월(6조7000억원)에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그러나 11월 들어 증가세가 둔화했고, 12월에는 3조원대로 떨어졌다.

주택담보대출도 증가세가 둔화했다. 지난달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5조2000억원 늘어난 850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10월과 11월 각 5조7000억원 늘었던 것과 비교하면 증가 규모가 소폭 줄었다. 주택 매매거래 위축과 정부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 영향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윤옥자 한은 시장총괄팀 차장은 “주택 매매가 줄어들고 정부가 주택담보대출 관리를 강화하면서 가계대출 증가 폭이 축소됐다”고 밝혔다.

일반 신용대출, 마이너스통장 대출 등이 포함된 기타대출 잔액은 243조3000억원으로, 전월보다 2조원 줄었다.

한은은 앞으로 가계대출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지난해 중 가계대출이 주택시장 회복 등으로 증가 전환했으나, 대부분 실수요자 위주의 정책자금 대출 위주였다"며 "증가 폭도 예년보다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말했다.

은행 기업대출은 5조9000억원 줄어 12개월 만에 감소 전환했다. 대기업 대출은 연말 재무비율 관리를 위한 한도 대출 상환 등에 따라 운전자금 중심으로 2조원 감소했다. 중소기업대출은 3조9000억원 감소한 999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개인사업자 대출도 1조원 줄어든 450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채는 연말 기관의 투자수요가 줄었지만, 일부 기업의 자금 수요가 증가하면서 3000억원 순발행됐다. 9개월 만의 순발행 전환이다.

은행 수신은 지난달 14조1000억원 들어오며 두 달째 증가했다. 수시입출식예금은 연말 지자체 재정집행 자금 유입, 기업 재무비율 관리목적 자금 및 가계 상여금 유입 등으로 42조3000억원 늘었다. 반면 한 달 전 14조3000억원 증가했던 자산운용사 수신은 지난달 16조9000억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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