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뉴스=이경호 기자) 새로 산 카니발 하이브리드 차량에서 불이 나 폐차할 정도로 타버렸다는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21일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카니발 하이브리드 화재 차량 소유주 본인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새로나온 기아 카니발 1.6 하이브리드 모델을 금일(2/21) 시그니쳐 모델, 드라이브와이즈, 빌트인캠2, 모니터링팩, 스마트커넥트, 스타일의 옵션으로 인도받았다"고 말했다.
A씨는 "저녁 6시에 기아 지점에서 설명을 들었으며 서류작업등과 간단한 기능점검 이후에 7시 30분에서 8시경 차량을 인도받고 5분거리에 있는 B(아파트 이름) 지하 주차장에 주차를 했다"며 "단 5분 운전과 1km 가량을 운전했다"고 밝혔다.
주차 후 집으로 간 A씨는 "처음 써보는 기아 커넥트 앱에서 충돌감지 알림이 도착했고 사용법을 잘 몰라 우선 지하2층으로 내려갔는데 이미 지하2층은 연기로 가득차서 접근할 수가 없었다"고 했다.
119에 신고한 A씨는 "제 차에서 불이 난 줄은 몰랐다. 하지만 파출소에 연락이 오고 나서야 제 차에서 불이 난 걸 알게 됐다”고 전했다. 이 모든 것이 단 30분 사이에 일어난 일이다.
불에탄카니발하이브리드차량.온라인커뮤니티'보배드림'캡처
A씨는 "현대해상에서 기아의 차량결함일 가능성이 높으니 면책사항이 될수 있다고 얘기를 한 상태"라며 "사고 차량의 접수는 받아주고 있으나 보험처리는 자차 처리를 하고 구상권 청구를 얘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아에서는 사고날 아무도 현장에 방문하지 않았으며 다음날에도 저한테 아무도 찾아오지 않았다. 지점장 분과 계약을 도와주신 딜러 분 등 전화가 와서 죄송하다. 고객님의 잘못은 하나도 없을것 이라 취지의 말을 했으나 사건 발생 셋째 날인 2월 23일에 스마트키를 회수하러 오신 기술 테크니션 담당분은 대답을 회피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음 주 수요일 이후 소방서와 화재 합동 감식 이후 (사고 처리가) 진행할 수 있고 그 내용이 있어야 그다음이 진행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A씨는 "우연히 기아에서 2월 22일 카드내역을 취소한 사실을 알게됐다"며 "차량가격 마지막 결제 내역만 환불 받았으며 부대비용 등은 아직이다. 해당내용을 미리 고지 받지 못헸으며 금일 저녁 7시경에 우연히 알게 됐다"고 말했다.
끝으로 A씨는 "사제 블랙박스나 개인적으로 달은 보조배터리는 전혀 없다"며 "튜닝도 당연히 진행하지 않았으며 지점의 딜러분이 해주시는 서비스 썬팅이외에는 어떠한것도 건드리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와 카니발 하이브리드 계약 후 대기중인 1인인데 취소해야하나 심각하게 고민되네요" "헐...이런일이...마음아프네요" "새 차가 하루만에" "출고 5분만에 폐차라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