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경색·폐암 조기 예측 AI 소프트웨어 성능 강화 예정
창업기술개발R&D 지원으로 추가 임상시험 및 알고리즘 고도화 착수
(더파워뉴스=민진 기자) 인공지능 기반 의료 솔루션 기업 바이오링크가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기술개발R&D(TIPS)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바이오링크는 연구개발비 최대 5억 원을 포함해 사업화 및 해외 마케팅 지원금을 확보하며, AI 의료 소프트웨어 개발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바이오링크는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신경과 교수 홍정호 대표가 설립한 회사로, 주요 질환 예측 및 의료진의 의사 결정을 돕는 AI 기반 소프트웨어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대표 제품군인 캐스트(Cast) 시리즈는 뇌경색과 폐암과 같은 중증 질환의 예후를 예측해 의료 현장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NeuroCast는 뇌경색 환자의 뇌 MRI 영상과 임상 정보를 분석해 조기 신경학적 악화 가능성을 예측하는 제품이다. 이 기술은 응급실과 2차 병원 환경에서 신경계 환자의 상태를 빠르게 평가하는 데 유용하다. 바이오링크는 이번 TIPS 지원을 통해 알고리즘의 성능을 고도화하고 추가 임상시험을 통해 활용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LucaCast는 흉부 CT 영상을 기반으로 향후 5년 내 폐암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는 소프트웨어다. 기존 폐암 검출 AI와 달리, 암이 없는 상태에서도 위험성을 예측해 예방적 조치를 가능하게 한다. 이번 지원을 통해 폐 결절 진단 알고리즘을 한층 더 정교하게 개선할 계획이다.
홍정호 대표는 “AI를 활용한 질병 조기 예측은 환자의 치료 가능성을 높이고, 의료 비용 절감에도 기여할 수 있다”며, “이번 TIPS 선정을 통해 AI 의료 기술의 한계를 넘어서는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