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차코리아, 무안공항 참사 망언 구설수..."비행기 터지면 알바 구하라고 연락해"

(더파워뉴스=이경호 기자) 정부가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29일부터 내달 4일까지 일주일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한 가운데, 프랜차이즈 카페의 직원이 아르바이트생들에게 남긴 카톡이 공개돼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이 관리자는 해당 카톡 메시지에서 "'오늘 비행기 터진 거 봤지? 방학 때 해외 가는 놈들 좀 있던데 추락할 일 생기면 아빠 엄마보다 나한테 먼저 '알바 구하세요' 하면서 톡 보내. 결근 안 생기게'"라고 말했다. 문제가 된 프랜차이즈 카페는 공차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공차코리아는 발빠르게 사과문을 내며 수습에 나섰다. 회사 측은 "이번 공차 신세계 대구 가맹점에서 발생한 부적절한 발언으로 불편과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조사 결과, 해당 사건은 가맹점 관리자의 부적절한 개인 행동에서 비롯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이 사안을 엄중히 검토하고 있으면 관련 직원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내부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